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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쁘다 바빠" 유통업계, 미세먼지 용품 마케팅 전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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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11-30 08: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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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최근 미세먼지가 기승을 부리면서 유통업계가 이를 활용한 마케팅 활동에 분주하다. 미세먼지 제거에 도움이 되는 뷰티 제품부터 청결제, 기능성 음료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상품을 적극 홍보 중이다.

    21일 가정용 뷰티기기 전문 브랜드 실큰코리아는 미세먼지로 지친 피부를 관리할 수 있는 '실큰 진동클렌저 퓨어' 미용기기를 시장에 내놨다.

    실큰 진동클렌저 퓨어는 음파진동 효과를 이용한 클렌징 기기로, 클렌징 모드와 마사지모드 2가지 기능으로 사용이 가능하다. 일반 피부용 ‘레귤러 브러시’와 예민한 피부를 위한 ‘소프트 브러시’ 2개가 내장되어 있어 피부 타입에 따라 선택할 수 있다.

    생활용품 전문기업 라이온코리아는 어린 아이들을 위한 아이템으로 클렌저와 칫솔 등을 소개했다. '지키다(ZIKiDA) 썬 앤 폴루션 페이셜 클렌저'는 연약한 아이 피부에 사용할 수 있도록 국내 피부자극테스트를 완료했다.

    미세먼지로 요염될 수 있는 구강건강 상품도 추천했다. 라이온코리아 '키즈세이프' 성장단계별 3가지로 맞춤 설계해 0세~12세까지 나이에 맞는 칫솔을 선택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또 장난감, 유모차 등 유아용품 관리를 위한 토너도 관심을 모으고 있다. '스킨멜로우 토이클리너'는 토너 타입으로 마른 수건에 묻혀 닦아내는 소독제다. 미세먼지로 오염된 장난간 등을 세척할 수 있으며 외출시 휴대가 가능한 크기로 제작됐다.

    음식료 업계는 인체에 흡입된 미세먼지 배출에 도움이 되는 식품섭취에 관련 내용에 초점을 뒀다.

    CJ프레시웨이는 신체 속 미세먼지를 배출하는데 도움이되는 '시금치' 조리 레시피를 공개했다. 회사 관계자는 "미세먼지가 심해지면 기침, 눈 따가움, 피부 트러블 등의 증상을 유발한다"며 "특히, 임산부나 영유아, 순환기 질환자는 미세먼지로 인한 영향을 일반인보다 더 많이 받을 수 있으므로 각별히 주의해야 한다"고 말했다.

    BBQ치킨은 올리브오일을 활용한 혈관질환 예방을 강조했다. BBQ는 2005년 엑스트라 버진 올리브유를 원료로 한 올리브오일을 도입해 전 치킨 메뉴를 올리브유로 조리하고 있다.

    회사 관계자는 "초미세먼지로 인한 동맥경화 예방은 올리브유가 도움이 된다"며 "단일불포화지방산을 함유하고 있어 몸에 좋은 콜레스테롤을 높여주고, 몸에 나쁜 LDL(저밀도 지단백)을 낮춰준다. 올리브유를 이용한 BBQ치킨을 섭취를 통해 초미세먼지로 인한 혈관질환을 예방하길 바란다"고 전했다.

    조아라 한경닷컴 기자 rrang123@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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