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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알, 호날두 내놓자…팬심도 돌아서 "잔류 원치않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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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알 마드리드가 크리스티아누 호날두(사진)를 내놨다는 소식에 팬들의 마음도 돌아선 듯 하다.

지난 18일(한국 시각) 포르투갈의 한 매체에 따르면 레알 마드리드는 최근 호날두를 이적 시장에 내놓은 것으로 알려졌다.

보도에 따르면 레알 마드리드가 책정한 이적료는 1억 유로(약 1310억원) 수준이다.

레알 마드리드가 호날두를 이적 시장에 내놓는 것은 연봉 재계약 협상 난항 때문이다. 팀과 2021년 6월까지 계약된 호날두는 자신의 연봉을 5000만 유로(약 655억원) 수준으로 두 배 가량 인상해달라고 요구한 것으로 알려졌다.

레알 마드리드가 호날두는 이적시장에 내놨다는 보도가 이어지면서 팬들 사이에서도 비판 여론이 제기됐다.

스페인 언론 AS가 레알 마드리드 팬 12만5000명을 대상으로 한 설문조사에서 "호날두가 레알 마드리드에 남길 원하느냐"는 질문에 응답자의 67.5%가 "아니오"라는 답을 했다.

호날두는 지난 2009년 레알 마드리드로 옮긴 이후 418경기에 출전해 422골을 넣고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3번이 우승을 이끈 레알 마드리드의 간판스타다.

하지만 이번 시즌 호날두와 레알 마드리드가 동반 부진을 보이는 가운데 최근 호날두가 거액의 임금 인상을 요구한다는 사실이 알려지면서 부정적인 여론이 나왔다.

한경닷컴 뉴스룸 open@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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