할리우드 배우 딜런 오브라이언이 '메이즈 러너' 시리즈를 마친 소감을 전했다.
딜런은 11일 오전 서울 여의도 콘래드 호텔에서 영화 '메이즈 러너 : 데스 큐어' 내한 기자간담회에 참석해 이번 영화를 끝으로 시리즈를 끝내는 아쉬운 마음을 털어놨다.
그는 기존의 꽃미남 스타 이미지를 던지고 '메이즈 러너'를 통해 미로 속 러너들의 운명을 바꾸는 '토마스' 역으로 기억을 잃은 혼란스러운 상황 속에서도 자신과 러너들의 운명을 헤쳐나가는 카리스마 있는 연기를 펼쳤다.
딜런은 "저에게 많은 의미가 있는 세편의 작품이다. 친구들도 사귈 수 있었고, 배우로 자리를 잡은 시간이였다. 끝나는 것이 아쉽지만 좋은 경험을 했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이어 "이 시리즈에 함께 할 수 있어 자긍심을 느낀다. 함께 성장한 이기홍과 토마스 생스터가 기억에 남을 것 같다"고 덧붙였다.
한편, 딜런 오브라이언은 이번 시리즈를 통해 인류의 운명이 걸린 '위키드'와 최후의 사투를 벌이며 더욱 책임감 있고 한층 강인해진 모습으로 다시 한 번 관객들의 마음을 사로잡을 예정이다.
한편, 영화 '메이즈 러너 : 데스 큐어'는 살아 움직이는 미로를 배경으로 러너들의 생존 사투를 그린 작품으로 지금까지의 시리즈를 넘어설 압도적인 스케일과 확장된 스토리를 선보일 것을 예고한다. 오는 17일 개봉 예정으로 흥행 여부가 주목된다.
김현진 한경닷컴 기자 newsinfo@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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