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관광공사는 지난 10일 1사단 제대장병들을 대상으로 '1박2일 관광투어단'을 운영했다. 경기관광공사 제공
경기관광공사는 지난 10일 파주시에 주둔하고 있는 1사단 소속 군장병 80명을 초청해 주둔지 인근지역의 문화·관광을 체험할 수 있는 1박2일 투어단을 운영했다고 11일 발표했다.
투어는 1사단에서 군 복무중이고 제대를 앞둔 장병들을 대상으로 실시했다.
공사는 군 사기를 진작시키고 주둔지역에 대한 긍정적 이미지를 형성 해 제대 후에도 다시 찾고 싶은 경기도를 만들고자 하는 취지로 이번 투어를 기획했다. 투어코스는 대상 연령대가 20대 초중반의 청년이라는 점에 착안해 △과거부터 미래형 자동차를 한자리에서 만나볼 수 있는 현대모터스튜디오 일산 △초대형 실내 겨울테마파크인 원마운트 스노우파크 △K-POP과 각종 드라마·영화 시나리오를 볼 수 있는 고양 신한류홍보관 △사계절 꽃으로 피어나는 호수공원에서 즐기는 고양호수꽃빛축제 △출판 산업과 영상산업의 만남, 파주출판도시 골목투어 등 신선하고 다양한 문화체험들로 구성했다. 참가자들을 대상으로 한 설문조사 결과, 투어참가 이후 주둔지역에 대해 긍정적으로 인식하게 됐다는 응답률이 95%로 대부분의 참가자들로부터 높은 만족도를 이끌어냈다.
한 투어 참가자는 “이번 투어로 본 주둔부대에서 복무한다는 데에 더욱 자부심을 갖게 되었으며 이런 경험이 장병들의 근무의욕을 높이는데 일조할 수 있을 것 같다”고 말했다. 투어는 예비 제대장병을 대상으로 한 시범투어이다. 공사는 이달 3주와 4주에는 포천시 및 연천군에 주둔하고 있는 군부대 대상 문화투어를 두 차례 더 진행할 계획이다. 수원=윤상연 기자 syyoon1111@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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