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이저 대회 다시 한 번 우승하고 싶다.”
‘골든슬래머’ 박인비(30·KB금융그룹)가 2018년 시즌에 대한 포부와 계획을 밝혔다.10일 서울 중구 조선호텔에서 열린 던롭스릭슨의 드라이버 신제품 ‘젝시오 10’발표회에서다. 박인비는 10여년간 젝시오 드라이버와 아이언을 사용해왔다. 박인비는 이날 행사 직후 미국 라스베가스로 전지훈련을 떠났다.
박인비는 “새로운 시즌을 맞는 심정은 어느 해나 똑같다”며“두려움,설레임,걱정 같은 느낌이 복합돼 있다”고 말했다.
박인비는 그러나 올 시즌에 대한 기대감을 감추지 않았다. 그는 “우승을 추가하고 싶다”며 “특히 메이저 대회 우승에 다시 도전해보고 싶다”고 강조했다. 어린시절부터 참가했던 대회로 좋은 기억이 많고, 코스 세팅과 자신의 골프 스타일 궁합이 잘 맞는다는 이유에서다. 그는 “코스의 난도가 높아 실력을 객관적으로 검증해 볼 수 있고 문제점 점검도 잘된다”고 덧붙였다. 박인비는 이미 4대 메이저 대회(US여자오픈,브리티시여자오픈,ANA인스퍼레이션,KPMG위민스챔피언십)을 모두 제패해 커리어그랜드슬램을 달성했다. LPGA 통산 18승 가운데 메이저 대회가 7승이다. 2016년 브라질 리우 올림픽 여자 골프 금메달까지 따낸 박인비는 지난해 3월 HSBC챔피언스 대회 이후 정규 대회 우승이 없다.
새해 컨디션은 좋은 편이다. 박인비는 “미국 전지훈련에서 체력 훈련을 기본으로 퍼팅 감각을 최대한 끌어올릴 계획”이라고 말했다. 지난해 가장 아쉬웠던 부분이 퍼팅이라는 판단에서다. (박인비의 퍼팅실력은 지표로 볼 때에는 최상의 상태다.지난해 그는 그린에 공을 올렸을 때 평균 퍼팅 회수가 1.73으로 투어 전체 1위였다.)
박인비는 2월 말까지 동계훈련을 소화한 뒤 오는 3월1일부터 싱가포르에서 열리는 HSBC위민스챔피언스 대회로 올 시즌을 시작할 계획이다. 박인비는 이 대회 지난해 챔피언이다.
한국 팬들과의 만남도 이어갈 계획이다.
“한국 대회에도 지난해처럼 꾸준히 참가할 테니까,많이 지켜봐주세요.새해복 많이 받으세요.”
이관우 기자 leebro2@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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