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크타운대림아파트가 올해 분당신도시 아파트 가운데 처음으로 실거래됐다.
10일 국토교통부에 따르면 이 아파트 전용면적 101㎡는 이달 초 9억 원에 거래됐다. 이 주택형이 실거래가 9억 원을 기록한 건 2006년 이후 12년 만이다. 지난해 상반기만 해도 7억 원 중후반 대에 움직이던 시세는 하반기부터 8억 원을 넘어서며 급격하게 올랐다. 매물은 10억~11억 원을 호가한다고 현지 중개업소들은 전했다. 거래는 많지 않은 편이다. 이 주택형의 거래도 4개월 만에 이뤄졌다.
1993년 지어진 이 아파트는 9개 동, 749가구 규모다. 전용면적은 59~191㎡다. 소형부터 대형까지 고루 갖췄다. 단지 안에 내정초교가 있는 ‘초품아(초등학교를 품은 아파트)’라는 게 장점이다. 길 하나를 사이에 두고 약 43만㎡ 크기의 분당중앙공원이 있다. 공원 면적은 서울 여의도공원의 두 배 규모다. 신분당선 수내역이 도보 10분 거리에 있다.
전형진 한경닷컴 기자 withmold@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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