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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요전망대] 문재인 대통령, 10일 신년 회견… 11일 코스닥 활성화 방안 촉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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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상열 경제부 차장 mustafa@hankyung.com


이번주 최대 관심사는 문재인 대통령이 오는 10일 청와대 영빈관에서 하는 신년사 발표와 신년 기자회견이다. 문 대통령이 올해 외교·안보와 남북관계, 경제, 정치 등 국정 전반을 어떻게 끌고 갈지 큰 방향을 가늠해 볼 기회라는 점에서다. 문 대통령은 이 자리에서 20분 동안 새해 국정 현안 전반에 대해 설명한 뒤 1시간가량 기자들의 질의에 답한다. 사전에 정해진 각본 없이 문 대통령이 직접 질문자를 지명하면 해당 기자가 던지고 싶은 질문을 자유롭게 하는 방식이다.

기자들의 질문은 무엇보다 남북문제와 외교·안보 분야에 집중될 가능성이 높다. 새해 들어 남북관계는 불안한 가운데 개선 조짐을 보이고 있다. 남북 고위급 회담이 9일 2년여 만에 열리고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6일(현지시간) 조건만 맞으면 김정은 북한 노동당 위원장과 대화할 수 있다는 입장도 내놨다. 문 대통령이 기자회견 과정에서 북한의 핵·미사일 문제를 해결하고 자신이 주창해 온 ‘한반도 운전자론’을 실현할 수 있는 구체적 방안을 내놓을지 주목된다.


문 대통령은 일본군 위안부 문제 해법도 제시할 것으로 예상된다. 지난달 28일 문 대통령은 “2015년 12월 한·일 위안부 합의를 인정할 수 없다”면서도 “한·일 간 정상적 외교관계를 회복해 나가겠다”는 입장을 내놓으며 이달 초까지 후속조치를 마련하겠다고 했다. 합의 파기를 요구하는 국내 관련 단체들과 반발하는 일본을 모두 만족시킬 묘안을 내놓을 수 있을지 관심이다. 경제 분야에서는 최근 급등하고 있는 서울 강남 등 일부 지역의 아파트 가격 안정 대책과 부동산 보유세 인상 계획 등이 거론될 예정이다.

경제지표 중에는 10일 나오는 통계청의 ‘2017년 12월 고용동향’이 주목된다. 지난해 11월까지 취업자 수 증가폭은 두 달 연속 정부 목표치인 30만 명에 미달하는 등 부진한 추세가 이어졌다. 청년층(15~29세) 실업률은 1999년 통계 작성을 시작한 이래 가장 높게 치솟았다. 지난달엔 고용 사정이 개선됐을지 관심이 많다.

한국은행과 금융위원회는 10일 작년 12월 가계대출 통계를 공개한다. 작년 전체 가계대출 증가율도 추산해 볼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정부는 작년 10월 연간 가계대출 증가율을 연 8% 이내로 관리하겠다는 내용의 가계부채 종합대책을 발표한 바 있다.

11일 금융위원회는 코스닥 중심의 자본시장 혁신방안을 발표한다. 앞서 정부는 지난달 말 ‘2018년 경제정책방향’을 발표하면서 이달 중 자본시장 혁신방안을 내놓겠다고 예고한 바 있다. 코스닥시장에 대한 연기금 투자를 확대하고 벤처·코스닥펀드 관련 규제를 완화하는 내용이 골자다.

해외로 눈을 돌리면 9일(현지시간) 공식 개막하는 세계 최대 전자쇼 ‘CES 2018’이 세계인의 이목을 끈다. 삼성전자, LG전자, 현대자동차 등 200여 개 국내 기업을 포함해 4000여 개의 기업이 참여한다. 이들은 가전제품은 물론이고 인공지능(AI), 사물인터넷(IoT), 5세대(5G)통신, 자율주행, 수소차 등 미래의 삶을 결정할 최첨단 제품과 기술을 뽐낼 예정이다.

이상열 경제부 차장 mustafa@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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