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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골목식당' PD "연예인 섭외 네티즌 반발 심해…남창희·고재근 절실함 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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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그맨 남창희와 Y2K 출신 고재근이 백종원 사단으로 합류, '남고식당'을 연다.

1월 2일 서울 서대문구 대현동 한 카페에서 열린 SBS 새 예능프로그램 '백종원의 골목식당' 기자간담회에서 김준수 PD는 남창희와 고재근 섭외 결정적 이유로 '절실함'을 꼽았다.

그는 "첫번째 출연 조건으로 확실히 시간을 할애해 장사하는 동안 최선을 다하고 올인할 수 있어야 했다. 남창희는 실제로 조리사자격증을 따기 위해 노력하기도 했다. 결국 못땄다"라고 밝혔다.

또 고재근에 대해서는 "절실하게 해보고 싶어 하는 것이 보였다"라며 "백종원 대표의 노하우를 전수받아 상권이 좋지 않은 곳, 빈 가게를 찾아가 도우미 내지는 조력자 역할을 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앞서 종영된 '푸드트럭' 방송 당시 차오루에 대해 비판 여론이 거셌다. 이에 대해 제작진은 연예인 출연에 대해 고민에 고민을 거듭했다.

이관원 PD는 "단순히 연예인 섭외는 네티즌 반발이 심하다. 생업이 걸린 분들과 같이 해야 하기 때문"이라며 "연예인들을 홍보 지원군으로 투입하게 됐다"라고 밝혔다.

새롭게 론칭하는 '백종원의 골목식당'은 죽어가는 골목을 살리고, 이를 새롭게 리모델링하는 과정을 담는 ‘거리 심폐소생 프로젝트’다. 그 첫 거리로 서울 이대 앞 거리가 낙점됐다. 개그맨 남창희와 'Y2K' 출신 고재근이 '백종원 사단'으로 전격 합류하고 본인들의 이름을 딴 '남고식당'을 운영하는 한 달간의 초 리얼 도전기에 나선다. 2018년 1월 5일 밤 11시 20분 첫 방송.

김예랑 한경닷컴 기자 yesrang@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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