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노스가 패션·IT(정보기술) 사업 신성장동력 확보에 본격적으로 힘을 쏟을 전망이다.
리노스는 박병근 대표이사를 신규 선임해 내년 1월1일부터 김웅·박병근 각자대표 체제로 변경한다고 29일 밝혔다. 이번 인사로 김 대표는 키플링, 이스트팩을 바탕으로 하는 패션부문을, 박 대표는 디지털 무선통신 솔루션을 주축으로 하는 IT부문을 주력으로 맡는다.
새로 선임된 박 대표는 반도체·센서 전문기업 주식회사 오디텍 대표이사로 20년 이상의 IT 관련 경력을 가진 전문가다. 생산라인부터 연구개발, 제품 생산까지 수직구조를 갖추고 있는 오디텍에서 쌓은 경험과 노하우가 리노스 IT부문의 깊이를 한층 더 끌어올릴 것으로 보인다.
패션부문을 주력으로 맡게 될 김 대표는 2008년 설립된 벤처캐피털 티에스인베스트먼트의 대표이사로 15년 이상의 투자경력을 가지고 있다. 특히 유통 분야에 투자 경험이 많아 리노스의 패션부문에 긍정적 변화를 줄 것으로 회사 측은 기대했다.
회사 관계자는 "두 명의 각자대표가 업계에서 쌓은 풍부한 실무 경험과 전문성이 리노스의 사업부문과 시너지를 낼 것이다"며“패션·IT 사업부문의 새로운 경쟁력을 확보해 안정적인 매출 유지에서 더 나아가 미래 성장동력의 기틀을 마련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김은지 한경닷컴 기자 eunin11@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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