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이치엘비는 표적항암제 아파티닙과 면역관문억제제 옵디보를 같이 쓰는 병용 임상시험의 첫 환자가 등록됐다고 28일 밝혔다.
미국 서던 캘리포니아 암센터에서 임상을 개시한 지 9일 만이다. 이번에 등록된 첫 환자는 옵디보 단독 투약 후에도 호전되지 않은 진행성 고형암 환자다.
면역관문억제제 중 세계 매출 1위인 옵디보와의 병용 임상에서는 위암 폐암 유방암 등 절제가 어려운 전이성 암 환자 30명을 대상으로 아파티닙과 옵디보 병용을 통해 안정성과 효능을 확인하게 된다.
특히 의사와 환자 모두 어떤 처방을 받았는지 아는 '오픈라벨' 형식으로 진행된다. 임상에서 결과 분석까지 3년 이상이 소요되는 눈가림 방식의 기존 임상과 달리, 투약 후 환자들의 반응과 결과를 바로 확인할 수 있다는 설명이다.
윤병학 에이치엘비 이사는 "이번 옵디보와의 병용 임상시험을 통해 항암 치료 분야에 강력한 병용 제제로서 아파티닙의 입지를 확대하고자 한다"고 말했다.
한민수 기자 hms@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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