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기사는 12월27일(17:01) 자본시장의 혜안 ‘마켓인사이트’에 게재된 기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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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화첨단소재가 건자재 업체인 한화엘앤씨(한화L&C) 보유 지분 전량을 173억원에 매각했다.
27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한화L&C는 이달 28일 한화첨단소재가 보유한 자기주식 지분 10.0%(6만주)를 173억원에 사들이기로 했다. 주당 매각가는 28만9454원이다. 한화첨단소재는 재무구조 개선을 목적으로 매각을 결정했다고 설명했다.
한화L&C는 2014년 한화첨단소재 건자재 사업부를 물적분할해 출범한 회사다. 한화첨단소재는 2014년 한화L&C 지분 가운데 90%를 모건스탠리 프라이빗에쿼티(PE)에 3000억원가량(차입금 등 포함)에 처분했다. 나머지 10%를 이번에 매각한 것이다. 모건스탠리 PE가 자사주를 포함해 한화L&C 지분 100% 지분을 취득한 것과 다름 없다. 한화L&C는 지난해 매출 8608억원, 영업이익 329억원을 올렸다. 매출은 11.67% 늘었지만 영업이익은 13.8% 줄었다.
한화첨단소재는 비주력 자산을 매각해 차입금을 갚고 본업에 집중할 계획이다. 한화케미칼의 100% 자회사인 한화첨단소재는 자동차용 플라스틱 부품 등을 생산하고 있다. 올 들어 3분기 말까지 매출 4604억원, 영업이익 134억원을 올렸다.
김익환 기자 lovepen@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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