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년 1월 중 현대제철과 '철의 숲' 조성 업무협약 체결
충남 당진시는 현대제철과 사회공헌 사업 일환으로 삼선산수목원에 '철의 숲'을 조성한다고 26일 발표했다.
현대제철은 사업비 3억 원을 들여 올 4월 문을 연 당진시 고대면 삼선산수목원에 철제공공예술 조형물을 설치하기로 했다. 시는 조형물 설치 공간을 마련하고 공공예술작품을 관리하기로 했다.
현대제철은 이를 위해 내년 1월 7일까지 ‘철의 숲’을 주제로 철제 공공예술 작품 공모전인 ‘H-Steel 아뜰리에(ATELIER)’를 진행해 4~6개의 공공예술조형물을 선정, 2018년 5월까지 작품을 설치할 계획이다.
철제 공공조형물을 제작하고 설치할 수 있는 곳이면 지역 제한 없이 누구나 공모에 참여할 수 있다. 철을 주재료로 국내외 미발표 순수 창작물이 대상이다.
현대제철 관계자는 "철의 숲 조성에 필요한 사업비는 회사 직원들이 자발적으로 모금한 사회공헌기금과 회사 출연금으로 마련했다”며 “당진을 대표하는 기업으로 지역과 함께 상생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당진=강태우 기자 ktw@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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