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은행은 26일 우리웰스뱅크필리핀 바콜로드지점 등 동남아 지역에 7개 네트워크를 신설해 글로벌네트워크가 총 301개로 늘어났다고 밝혔다.
우리은행은 동남아 현지 리테일 영업의 기반강화를 위해 우리웰스뱅크필리핀 바콜로드지점, 우리파이낸스미얀마의 레위Ⅱ지점, 데끼나띠리지점, 우리파이낸스캄보디아의 프사데이허이지점, 칸달스텅지점, 우동지점, 목캄폴지점을 신설했다.
신설지점은 차주 소득수준, 신용정보 파악 등을 위해 현장 방문이 중요하며 리테일 영업을 위해 대면채널의 확보가 필수적인 지역이다.
우리은행은 국내성장 한계를 극복하고 신성장 동력을 찾기 위해 인도네시아 소다라은행 인수를 시작으로 캄보디아 여신전문금융사 말리스(Malis) 인수, 미얀마 여신전문금융사 신설, 필리핀 저축은행 웰스뱅크(Wealth Bank) 인수, 베트남 현지법인 신설 등 적극적으로 동남아 진출을 추진했다.
2018년 1분기에는 독일법인을 설립하고 인도영업본부의 법인 전환과 M&A를 완료할 계획이다. 폴란드지점 개설과 멕시코법인 설립도 2018년 내 마무리 할 예정이다.
글로벌 진출의 핵심거점인 인도네시아, 베트남, 필리핀, 캄보디아, 미얀마에서는 '유기적 성장 전략'을 추진한다.
해당 국가 내 지점을 지속적으로 신설해 대면 거래를 강화하고, 한국의 부동산 담보대출, 우량고객 신용대출, 할부금융, 신용카드 등을 현지화해 현지 리딩 금융사로서의 경쟁력을 강화한다.
더불어 동남아 자산운용사, 할부금융사 인수로 해외 비즈니스 포트폴리오를 다변화해 글로벌 금융그룹으로 위상을 갖춰 나갈 계획이다.
우리은행 관계자는 "새로운 시장 진출과 진출 지역에서의 경쟁력을 강화해 국내 시장의 성장 한계를 극복해 나가겠다"며 "내년 상반기 적극적인 M&A를 통해 글로벌 네트워크를 500개 이상으로 확대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김아름 한경닷컴 기자 armijjang@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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