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주회사의 자회사 지분 의무보유 비율 규제 강화에 선제대응 목적
이 기사는 12월22일(18:18) 자본시장의 혜안 ‘마켓인사이트’에 게재된 기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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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타이어월드와이드가 조양래 회장으로부터 한국타이어 주식 3240억원어치를 사들여 지분 30%를 확보했다.
22일 한국타이어월드와이드는 조양래 회장이 보유하고 있던 한국타이어 주식 598만7994주를 시간외 대량매매했다고 공시했다. 한 주당 매수가격은 22일 종가인 5만4100원으로 할인율은 적용되지 않았다. 총 매수금액은 3239억5000만원이다. 이번 거래로 한국타이어월드와이드는 한국타이어 지분 30%를 확보하게 됐다. 반면 조 회장의 지분율은 기존 10.50%에서 5.67%로 낮아졌다.
한국타이어월드와이드 측은 “지주회사의 자회사 지분 의무보유 비율 규제 강화에 선제대응하는 목적”이라고 설명했다. 이번 거래 전 한국타이어월드와이드의 한국타이어 지분율은 25.16%였다. 현재 공정거래법상 지주회사는 상장 자회사 지분을 최소 20% 보유해야 하지만, 국회에 계류중인 개정안은 30% 이상으로 높이는 내용이 포함돼 있다.
이고운 기자 ccat@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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