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기사는 12월20일(09:59) 자본시장의 혜안 ‘마켓인사이트’에 게재된 기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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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래에셋자산운용이 경기 성남 판교신도시에 건설 중인 ‘판교 알파돔시티 6-3블록 빌딩’을 인수한다.
20일 부동산금융업계에 따르면 6-3빌딩 소유주인 지방행정공제회와 매각주관사 쿠시먼앤드웨이크필드는 이 건물을 매각하는 우선협상대상자로 미래에셋자산운용을 선정했다.
6-3빌딩은 내년 3월 준공될 예정이다. LH(한국토지주택공사), 행정공제회 등이 출자한 첨단복합센터 건설사업 ‘알파돔시티 프로젝트’의 주(主) 업무동으로, 지하 7층~지상 15층, 연면적 8만7710㎡ 규모 초대형 빌딩이다.
6-3빌딩은 LH가 짓고 있는 6-4빌딩과 함께 입지 여건이 판교 내에서 최상급이란 평가를 받고 있다. 신분당선과 경강선 환승역인 판교역, 현대백화점 판교점과 연결된다.
투자은행(IB)업계에서 예상하는 매각가격은 3.3㎡당 1750만원(총 4600억원 안팎)으로 판교 업무용 빌딩 거래 사상 단위면적당 최고가를 기록할 전망이다. HP(휴렛팩커드)코리아 입주가 확정돼 있는 등 대부분 공간의 임차인을 확보했다.
이 건물의 인수전에는 싱가포르투자청(GIC)와 푸르덴셜생명 계열 M&G리얼에스테이트, 이지스자산운용 등 국내외 부동산 투자회사들이 경합했다. 미래에셋자산운용은 매각 조건이 가장 우수했던 것으로 알려졌다. 행정공제회도 미래에셋자산운용이 만들 부동산 펀드에 일부 재투자할 전망이다.
한편 현재 LH의 6-4도 막바지 인수자 선정 절차가 진행 중이다. JR투자운용, 신한리츠운용, 마스턴투자운용, 코람코자산신탁이 경합하고 있다.
김대훈 기자 daepun@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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