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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공헌] 국내 첫 '사회적 기업 지원 펀드' 결성 주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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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그룹


[ 고재연 기자 ] SK그룹은 사회공헌을 통해 물고기를 주는 일시적이고 시혜(施惠)적인 접근이 아닌 물고기 잡는 방법을 가르쳐 주고자 한다. 기업의 유무형 자산을 바탕으로 사회적 기업이 지속 가능한 성장을 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이유다.

다양한 방식으로 사회적 기업 생태계 육성에 나서고 있다. 먼저 인재가 지속적으로 유입될 수 있는 토대를 만들었다. 2012년 사회적 기업가 양성을 위해 세계 최초로 KAIST와 공동으로 ‘사회적 기업가 MBA’ 2년 전일제 과정을 개설했다. 최태원 SK그룹 회장은 지난 10일 4기 졸업 예정자들과 만난 자리에서 “사회의 행복을 키우기 위해 더 많은 인적·물적 자원이 사회적 기업에 유입될 수 있는 방안을 찾아 나가자”고 강조했다.

사회적 기업의 지속 가능성을 위해 경제적인 지원 방안도 마련했다. 지난 4월 SK그룹과 사회성과인센티브 추진단은 연세대 백주년기념관에서 ‘제2회 사회성과인센티브 어워드’를 열고 93개 사회적 기업에 48억원의 인센티브를 지원하는 시상식을 가졌다. 사회성과인센티브 제도는 최 회장 주도 아래 SK가 사회적 기업을 지원하는 대표적인 프로그램이다. 사회적 기업이 창출한 사회적 가치를 화폐 단위로 측정한 뒤 그에 상응하는 인센티브를 지원하는 프로젝트다.

지난 4일에는 사회적 기업 성장을 지원하기 위해 국내 최초의 민간 펀드를 결성하고 투자자로 참여한다고 밝혔다. SK행복나눔재단과 KEB하나은행 참여로 사회적 기업에 투자하는 국내 첫 사모펀드인 ‘사회적 기업 전문사모 투자신탁1호’를 조성해 사회적 기업에 투자하는 국내 첫 자본시장을 만들었다.

사회적 기업의 사회문제 해결 능력을 SK 내부로 확산시키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지난 6월 열린 SK그룹 확대경영회의에서 최 회장은 “최근 우리 사회가 단기간에 이뤄낸 고도성장 속에서 의도치 않았던 양극화와 같은 사회경제적 이슈가 발생하고 문제가 날로 심각해지고 있다”며 “SK는 대기업으로서 무거운 책임감을 느끼고 사회 문제 해결을 위해 적극적으로 나서야 한다”고 독려했다.

전통적인 사회공헌 활동에도 노력을 아끼지 않고 있다. 지난달 시작된 SK 행복 나눔 바자회를 시작으로 김장 나누기, 행복 도시락 전달 등을 통해 연말연시 어려운 이웃에게 따뜻한 겨울을 선물하는 행복 나눔 활동을 시작했다. 올해 15회째를 맞은 행복 나눔 바자회는 SK의 대표적 사회공헌 행사다. 지난달 22일부터 25일까지 SK그룹 관계사별로 진행했다. SK 구성원과 스포츠 스타들의 기증품 등을 판매해 올린 수익금으로 어려운 이웃이 따뜻한 겨울을 보낼 수 있도록 난방비 등에 지원하고 있다.

지난 11일에는 사회적 기업이 생산한 김장 김치를 구매해 시민사회 단체를 통해 전국의 사회복지기관과 취약계층에 전달하는 ‘SK김장나눔’ 행사를 했다. 올해는 5만6000포기를 구매해 850개 사회복지기관과 1000여 가구 취약계층에 전달할 예정이다.

고재연 기자 yeon@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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