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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공헌] 27년째 김장 나누기… 올해 배추 1만포기 담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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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중공업


[ 박재원 기자 ] 현대중공업은 ‘글로벌 기업시민으로서 사회 발전에 기여한다’는 경영철학에 따라 매년 지역사회를 위한 다양한 사회공헌활동을 펼쳐 나가고 있다.

현대중공업은 올해로 27년째 김장김치를 담가 어려운 이웃들과 나눴다. 이번 행사는 사단법인 현주(옛 현대주부대학), 현대중공업·현대미포조선 어머니회, 현중직무서클연합회 주관으로 열렸다. 배추 1만 포기와 무 3000개로 김치를 담가 지역의 장애인재활시설, 경로당, 무료급식소 등 사회복지시설 50곳과 소외계층 1300여 가구에 전달했다.

지난달 초 울산 본사 체육관에서 임직원들이 기증한 물품으로 ‘사랑의 기증품 판매전’을 열어 김장하기 행사 기금을 마련했다. 현대중공업은 1991년부터 지금까지 총 18만여 포기의 김치를 담가 어려운 이웃들의 겨울나기를 돕고 있다. 앞서 10월에는 현대중공업 신입사원들이 첫 월급의 일부를 지역 복지단체에 기부하며 수십 년간 이어져 온 현대중공업의 나눔 활동에 동참했다.

현대중공업은 지난 10월23일 울산 본사에서 ‘신입사원 봉사활동 기부금 전달식’도 열었다. 이를 통해 울산사회복지공동모금회에 성금 290여만원을 기탁했다. 이 기부금은 올해 상반기 입사한 20여 명의 신입사원들이 연수 교육을 받던 지난 7월3일부터 5일까지 사흘간 충북 음성 꽃동네를 방문해 봉사활동을 펼친 기간의 월급으로, 울산 지역의 저소득 가정을 지원하는 데 쓰인다. 이와 함께 지난 9월 열린 입사 1년차 신입사원 수련대회에서 직원들이 직접 제작한 400여 개의 천연 비누도 함께 전달했다.

직원들이 서로 칭찬하며 쌓은 적립금으로 어려운 이웃을 돕는 이벤트도 열렸다. 현대중공업은 지난 9월 울산 본사에서 ‘칭찬포인트 성금 전달식’을 열고 적립금 4000만원으로 어려운 이웃을 위한 추석 선물을 구입해 전달했다.

현대중공업은 임직원 간 서로를 존중하고 밝은 직장문화를 만들기 위해 지난해 4월부터 칭찬포인트 제도를 시행하고 있다.

칭찬포인트제는 직원들이 칭찬하고 싶은 동료에게 사내 인트라넷 등으로 매달 10점까지 포인트를 지급하고 월간·연간으로 가장 많은 포인트를 받은 직원을 포상하는 제도다. 칭찬포인트 1점을 선물할 때마다 회사가 100원의 불우이웃돕기 성금을 적립하고 있다. 이 밖에 지역 농촌마을과 자매결연을 맺고 22년째 매년 봄과 가을마다 봉사활동을 펼치고 있으며, 지역 장애인을 위한 초청 행사도 26년간 이어오고 있다.

현대중공업그룹 협력회사들도 사회공헌활동에 적극 동참하고 있다. 현대중공업, 현대미포조선, 현대삼호중공업 협력회사협의회는 1991년부터 지금까지 27년 동안 총 5억1000여만원의 이웃사랑 성금을 기부했으며, 형편이 어려운 지역 학생을 위한 장학 사업도 17년째 펼치고 있다.

박재원 기자 wonderful@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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