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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호동이 멘 컨티뉴 가방이 뭐길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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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재연 산업부 기자) 지난 6일 JTBC 예능 프로그램 ‘한끼줍쇼’에서 MC를 맡은 강호동 씨가 메고 나온 가방이 화제입니다. 프로그램 내내 메고 다닌 가방은 사회적기업 ‘컨티뉴’ 제품인데요. 자동차 시트를 만들고 남은 가죽이나 폐자동차의 가죽 시트를 업사이클링(upcycling)해 가방 등 제품을 만듭니다. 전세계적으로 자동차 생산과정 및 폐 자동차에서 재활용되지 않고 버려지는 천연가죽, 에어백, 안전벨트는 연간 400만t에 달합니다.

최이현 컨티뉴 대표는 폐기물 처리 비용만으로도 천문학적인 금액이 필요해 사회적 문제가 되고 있다는 점에서 아이디어를 얻어 사업을 시작했습니다. 제품생산에 필요한 원단 제작, 제품 검수, 판매에 이르는 모든 과정에서 경력단절여성, 북한이탈주민 등 사회적 취약 계층을 고용하고 있습니다.

강호동씨가 메고 있는 가방은 지난 11월 방탄소년단 리더 랩몬스터의 유럽여행 사진에서도 등장한 ‘엘카’라는 제품인데요. 당시 랩몬스터의 ‘착한 소비’를 따라하려는 팬들의 모방 소비로 품절 대란이 벌어지기도 했습니다. 최 대표는 “강호동씨가 우리 회사 고객이라는 것을 방송에서 알았다”며 “사회적 기업이 품질과 디자인 측면에서도 뛰어나다는 사실을 알리는 계기가 됐다”며 감사의 마음을 전했습니다.

컨티뉴는 LG그룹과 SK그룹으로부터 후원을 받는 등 사회적 기업으로써의 가치와 혁신성을 인정받았습니다. 2015년 SK이노베이션이 전문 사회적기업으로 선발해 집중 육성하고 있고, 2016년에는 LG그룹에서 진행한 LG소셜 캠퍼스 금융지원 사업에서 최고 수준인 파이오니어 등급을 받았다고 하네요. (끝) / yeon@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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