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군수공업대회서 핵·미사일 과시한 김정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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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선중앙통신서 첫 보도
정부 "내부 주민결속 의도"



[ 정인설 기자 ]
북한이 김정은 노동당 위원장이 참석한 가운데 핵과 미사일 관련 내용을 과시하는 ‘군수공업대회’를 처음 공개했다. 지난달 29일 대륙간탄도미사일(ICBM)급 ‘화성-15형’ 발사에 성공한 점을 알리고 북한 주민들을 결속시키려는 의도라고 통일부는 분석했다.

조선중앙통신은 12일 “제8차 군수공업대회가 지난 11일 평양에서 성대히 개막됐다”며 “대회에는 ‘화성-15형’ 시험발사 성공에 기여한 성원들을 비롯해 나라의 국방력 강화에 크게 공헌한 국방과학연구부문, 군수공업부문의 과학자, 기술자, 노력혁신자, 일꾼들과 연관 단위 일꾼들, 근로자들이 참가했다”고 밝혔다.

태종수 노동당 부위원장은 이날 보고에서 “최고영도자(김정은) 동지의 눈물겨운 애국 헌신과 굴함 없는 공격 정신에 의하여 우리 조국은 남들이 수십 년을 두고도 이루지 못할 군사적 기적을 불과 1∼2년 안에 이룩하며 세계적인 핵강국, 군사강국의 전열에 당당히 들어설 수 있었다”고 주장했다. 대회 주석단에는 김정은과 함께 태종수, 노광철 제2경제(군수경제)위원장, 장창하 국방과학원장 등이 자리했다. 반면 북한의 미사일 개발을 직접 담당했던 노동당 군수공업부의 이병철 제1부부장과 김정식 부부장의 모습은 주석단에서 확인되지 않았다.

통일부 당국자는 이날 “화성-15형 발사 이후 핵무력을 완성한 뒤 성과를 과시하면서 내부 주민 결속을 다지는 계기로 활용하기 위해 8차 군수공업대회를 공개한 것으로 본다”고 분석했다.

정인설 기자 surisuri@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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