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 안양시는 지난 8일 중소기업중앙회 K-Biz 센터에서 열린 제42차 지역특화발전특구 위원회에서 안양 인문교육특구 지정안을 승인받았다고 11일 발표했다.
중소벤처기업부를 비롯해 15개 중앙부처 위원과 민간위원 10명으로 구성된 심의위원회는 이날 9개 안건을 심의해 안양 인문교육특구 등 5개의 특구 신규 지정안을 승인했다.
시는 지역을 발전시키고 시민들의 행복한 삶을 위해 인문도시를 목표로 삼고 인문교육특구를 지정받기 위해 2016년부터 시의 현황분석, 관계자 회의, 주민공청회, 의회 의견 청취 등을 진행해 왔다.
특구로 지정됨에 따라 인문해설사 등 시민전문가 양성과 시민들의 평생교육기회 확대를 위해 앞으로 <i>5</i>년간 약 379억원을 투입한다.
이 예산은 시민인문교육 인프라 확충, 인문교육 콘텐츠 확충, 청소년 인문교육 운영, 시민참여형 인문교육 운영, 인문교육 선도기반 조성, 글로벌 인문교육 강화 등 6개 특화사업, 13개 세부사업에 쓰인다.
이필운 시장은 “개인주의의 심화와 과도한 경쟁 사회로 가족과 지역공동체가 해체되고 있다며, 이러한 시기에 안양시가 인문교육특구로 지정된 것을 계기로 시민들이 가족과 함께 행복한 삶을 사는 사람 중심의 인문도시를 만들어나가겠다”고 말했다. 안양=윤상연 기자 syyoon1111@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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