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4,624.79

  • 38.47
  • 0.84%
코스닥

949.81

  • 1.89
  • 0.20%
1/4

[이 아침의 시] 청혼 - 박신규(1972~)

페이스북 노출 0

핀(구독)!


뉴스 듣기-

지금 보시는 뉴스를 읽어드립니다.

이동 통신망을 이용하여 음성을 재생하면 별도의 데이터 통화료가 부과될 수 있습니다.

[이 아침의 시] 청혼 - 박신규(1972~)

주요 기사

    글자 크기 설정

    번역-

    G언어 선택

    • 한국어
    • 영어
    • 일본어
    • 중국어(간체)
    • 중국어(번체)
    • 베트남어
    경제와 문화의 가교 한경


    12월이다. 눈발이 날린다. 눈이 지붕과 골목을 지운다. 잠시 세상이 하얗게 지워진다는 일은 기적이다. 그런 날엔 수억년 전에 소멸한 별 하나가 나의 창문 앞에서 빗금을 그으며 떨어져 내렸다. 물론 나는 나의 애인과 함께 저 야경을 보고 있었다. 당신이 웃으면 꽃이 피고 싹이 나는 사랑이여, 그런 미미한 날들이 흘러가고 있었다. 잠시 창을 열어 눈발을 들이는 일을 청혼이라 해두자. 오만한 고백은 소소한 것들을 더 응시하게 해준다. 어깨의 애잔함까지 꿰뚫어보는 시인, 때문에 하루가 온통 환해진다.


    이소연 < 시인 (2014년 한경신춘문예 당선자) >

    기업의 환율관리 필수 아이템! 실시간 환율/금융서비스 한경Money
    한경닷컴, 기업 대상 '2018년 환율전망 및 금리전망 세미나' 오는 12월 12일 KDB산업은행과 공동 주최!
    [ 무료 주식 카톡방 ] 국내 최초, 카톡방 신청자수 35만명 돌파 < 업계 최대 카톡방 > --> 카톡방 입장하기!!










    - 염색되는 샴푸, 대나무수 화장품 뜬다

    실시간 관련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