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김동윤 기자 ]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사진)이 6일 내년 3월 대선 출마를 공식 선언했다. 타스통신 등에 따르면 푸틴 대통령은 이날 모스크바에서 동쪽으로 약 400㎞ 떨어진 중부 도시 니즈니노브고로드의 GAZ 자동차 공장을 방문해 근로자들과 대화하며 “대통령직에 입후보하려 한다”고 밝혔다. 푸틴 대통령이 내년 대선 출마 의사를 밝힌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선거운동은 이달부터 시작된다.
그동안 푸틴 대통령이 4기 집권을 위한 대선 출마를 공식 선언하지 않았지만 현지에선 그가 대선에 출마해 당선될 것이라는 데 이의를 제기하는 사람은 거의 없다.
2000년 처음 대통령직에 취임한 푸틴은 2008년 헌법상의 3연임 제한 규정 때문에 총리로 물러났다가 2012년 대선을 통해 임기가 6년으로 늘어난 대통령직에 복귀했다.
김동윤 기자 oasis93@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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