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영화 비즈니스의 거점이 될 영상산업센터(조감도)가 6일 개관한다.
명필름문화재단 등 유명 영화제작회사가 둥지를 틀고 있고, 이들을 지원할 보증기관도 함께 들어서 영화 영상 콘텐츠산업의 인프라 구축에 힘을 실어주고 있다. 부산시는 영상산업센터 개관을 시작으로 영화 영상산업의 활성화에 본격 나서기로 했다. 영화 촬영 지원 역할에서 벗어나 영화 관련 기업이 부산에 자리잡으면서 영화산업의 새로운 생태계를 조성해 영화산업도시 부산으로 도약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부산시는 해운대구 센텀 혁신지구에 건물면적 1만 8691㎡에 지하 1층, 지상 12층 규모의 영상산업센터 건축공사를 마무리하고 6일 오후4시 개관식을 한다고 5일 밝혔다. 센터는 영화·영상 관련 제작 기획부터 촬영, 후반 작업, 배급까지 원스톱 기능을 갖추고 있다.총사업비 333억원이 투입된 센터는 기업사무실 35실, 개인창작실 18실, 프로덕션오피스 6실 등으로 이뤄진다.
기업사무실에는 현재 영화 제작사, 후반 작업 업체, 배급사 등 영화·영상 관련 기업 22개사가 입주를 앞두고 있다.작가와 감독 등 창작자 14개 팀도 입주를 확정했다.입주를 앞둔 영화·영상 기업 가운데 절반인 11개는 역외 기업이다. 영화제작사 명필름이 설립한 명필름문화재단과 항공촬영 전문 업체 드론웍스, 영화 후반작업 업체 디지털아이디어픽쳐스, 영화 영상 기획제작회사인 미루 픽처스,인타운,씨엔더블유커뮤니케이션 등이 입주한다.
기술보증기금의 ‘문화콘텐츠금융센터’가 영상산업센터에 입주하면서 입주 기업의 자금 대출도 원활해질 전망이다. 시는 개관식날 기술보증기금, 입주기업과 함께 영화·영상 제작 지원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영화펀드 조성과 배급 지원에 나선다.
시는 센터를 중심으로 부산의 영화영상산업 활성화를 추진하기로했다.우선 영상산업센터를 영화와 영상산업의 핵심 기지화하기 위해 유망기업 유치와 육성,국제영화·영상비즈니스 센터를 구축할 계획이다.글로벌 영화 비즈니스 도시로 도약시키는데도 힘을 집중하기로 했다.부산아시아 영화학교와 한-아세안 차세대 영화인재 육성사업도 추진하기로 했다.
시는 기획과 개발, 제작사업화, 배급?상영, 인재육성, 영상기술 개발이 연계되는 선순환 구조 구축을 위해 지역제작사와 부산에 유치한 제작사간 공동제작을 유도할 방침이다. 3D프로덕션센터와 시네마로보틱스를 연결해 콘텐츠 제작을 지원하고 부산의 영화배급 및 유통이 자체 성장할 수 있는 토대를 마련하기로 했다.
이재형 시 영상콘텐츠산업과장은 “유네스코 영화 창의도시, 영화촬영스튜디오, 펀드 조성 등 영상산업 활성화 기반은 마련된 만큼 이제는 산업화로 나아가겠다“며 “이번에 개관하는 영상산업센터가 부산의 영화?영상산업을 활성화하는데 근간이 될 것”이라고 기대했다.
부산=김태현 기자 hyun@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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