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니정재단이 베트남 하노이국립대 장학 지원 10주년을 맞았다.현대산업개발은 포니정재단이 지난달 30일 베트남 하노이 메리어트호텔에서 10주년 기념식을 열고 하노이국립대 학생 30명을 선정해 장학증서를 전달했다고 4일 밝혔다. 포니정재단은 고(故) 정세영 현대산업개발 명예회장의 인재중시 철학을 이어받아 2005년 설립한 장학재단이다.
기념식에는 응우옌홍선 하노이국립대 부총장(뒷줄 왼쪽 네 번째)을 비롯해 이혁 주베트남 대한민국대사(다섯 번째)와 김홍락 건설교통참사관 등이 참석했다. 이날 행사에서 김철수 이사장(여섯 번째)은 2008년부터 재단 이사장으로 몸담으며 기여한 공을 인정받아 ‘베트남 하노이국립대 발전 공로 훈장’을 받았다. 김 이사장은 “포니정 베트남 장학생들이 한국과 베트남을 이어주는 가교가 되고 미래를 이끄는 주역으로 성장해 ‘포니정’ 정 명예회장의 혁신과 도전정신을 이어가길 바란다”고 밝혔다.
포니정재단은 2007년 호찌민국립대를 시작으로 11년째 베트남에서 장학 사업을 하고 있다. 지금까지 총 620명의 베트남 대학생에게 1년치 등록금과 생활비를 지원했다. 매년 우수 장학생 2명을 선발해 고려대 석사과정에 초청하는 ‘포니정 초청장학생 프로그램’과 한국어 전공 포니정 장학생에게 한국 유학 기회를 제공하는 ‘포니정 교환장학생 프로그램’도 운영 중이다.
설지연 기자 sjy@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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