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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수자원공사(K-water), 물을 통해 남북 협력방안 모색 나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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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수자원공사(K-water·사장 이학수)는 28일 오후 3시 서울 역삼동 삼정호텔에서 ‘2017 워터데탕트(Water Detente) 대토론회’를 개최한다고 27일 밝혔다.

수자원공사는 물을 통해 지속가능한 남북 협력방안을 마련하기 위해 2015년 ‘통일 물 연구회’를 발족해 (사)북한물문제연구회와 함께 매년 ‘워터데탕트 대토론회’를 개최하고 있다.

워터데탕트는 삶의 필수재인 ‘물’과 국제관계에서 ‘긴장완화’ 의미인 데탕트의 합성어로, 물을 통해 한반도 긴장완화와 평화협력을 추진하겠단 의지를 담고 있다.

2015년에는 남북 물길 연결의 중요성을, 2016년에는 남북 공유하천 임진강의 상생 협력방안 등을 논의했다.

올 해로 3회를 맞은 이번 토론회에서는 그간 논의되었던 남북 공유하천 협력방안을 포함해 경색된 남북관계와 국민정서, 북한의 수용성 등을 고려한 현실적인 협력방안을 모색할 계획이다.

토론회에는 이학수 수자원공사 사장, 남궁은 통일물연구회 위원장, 김승현 북한 물 문제 연구회 회장, 허준행 한국수자원학회 회장 등 물과 통일 분야 전문가가 참석한다. 최동진 국토환경연구소 대표를 비롯한 각계각층 전문가 4명의 물 분야 협력방안 주제발표에 이어 정부, 학계 및 관련 전문가 패널의심층토론이 진행될 예정이다.

이학수 사장은 “이번 토론회에서 논의될 남북 협력방안은 우리 삶과 뗄 수 없는 물을 통해 남과 북이 협력하는 좋은 사례가 될 것”이라며 “앞으로도 지속적으로 정부 관련부처, 국민과 공감대를 형성하고 구체적인 협력방안을 모색하겠다”고 말했다.

김진수 기자 true@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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