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 시범사업으로 국내에 처음 추진되는 제로에너지 임대형 단독주택 사업이 ‘로렌하우스’ 브랜드로 추진된다.
‘로렌하우스’는 제로에너지의 제로(Zero)와 임대주택을 의미하는 렌탈하우스(Rental House)의 합성어로,에너지 사용량이 제로에 가까운 임대형 주거공간이라는 의미를 담고 있다.
제로에너지 임대형 단독주택 사업은 공공과 민간이 공동으로 참가해 추진하는 정부시범사업이다. 주택도시기금과 LH(한국토지주택공사)가 출자하여 신용을 보강하는 역할을 하고 민간투자자 더디벨로퍼와 3개 금융기관으로 구성된 리츠(부동산투자회사)가 사업시행자로 임대주택을 건설하고 운영하는 구조다. 또 함께 참여하는 LH는 자산관리회사(AMC) 역할을 수행하게 된다.
‘로렌하우스’는 분양이 아닌 지속적인 임대 상품이다. 임대료는 고성능 단독주택 건설비와 토지비 등 많은 투자비가 필요해 유사평형 기존 아파트보다 높을 수 밖에 없다. 이에 임대료를 최대한 낮추기 위해 개발이익을 배제하고 적정 임대료를 책정한다는 게 리츠쪽 설명이다. 또 4년 의무 임대기간 이후에도 일반 분양으로 전환되지 않는 지속 임대 전용 상품으로 임차인이 계약조건을 준수할 경우 계속 임대거주가 가능하다.
‘로렌하우스’ 브랜드는 행정중심복합도시(세종시), 경기 김포 한강신도시, 오산 세교지구에 올해 말 공급되는 정부 시범 제로에너지 임대형 단독주택 총 298가구에 처음 적용될 예정이다. 3개 지역에서 공급되는 주택은 고성능 외벽단열, 열교 차단, 고성능 3중 창호, 고기밀 시공, 열회수 환기장치 등을 적용한 ‘패시브 요소’와 태양광 패널을 활용한 ‘액티브 공법’을 모두 적용해 전기료, 냉?난방비 등의 에너지 비용이 동일 규모의 일반 아파트 대비 65% 정도 절감이 가능할 것으로 예상된다. 사업 관계자는 “수요자에게 합리적인 비용으로 쾌적한 전원생활과 층간소음 해방, 건강한 육아가 가능한 고성능 단독주택을 제공할 것”이라며 “정부 시범사업으로 민간과 공공이 함께 금융, 개발, 건설, 임대 사업을 구축해 새로운 주거문화의 장을 여는 의미를 갖고 있다”고 설명했다.
‘로렌하우스’는 올 12월 임차인을 모집한 뒤 내년 12월 준공해 입주를 진행할 예정이다. 상세한 내용은 전화(1588-6076)로 문의하면 된다.
김진수 기자 true@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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