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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준표 "공수처 설치?…민변 검찰청 만드는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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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수부, 세월호 유골 은폐, 여당 논리라면 정권 내놓아야"


[ 유승호 기자 ] 홍준표 자유한국당 대표는 23일 해양수산부가 세월호 미수습자 유골을 발견하고도 닷새 동안 은폐한 것과 관련, “그들(여권) 주장대로라면 정권을 내놓아야 할 범죄”라고 비판했다.

홍 대표는 이날 페이스북에 올린 글에서 “문재인 정권의 출발점이자 성역인 세월호에 대해 유골 은폐라는 중차대한 범죄를 범했는데 해수부 장관 하나 사퇴해서 그게 무마되겠는가”라며 이같이 주장했다. 홍 대표는 “(현 정권은) 세월호 7시간 의혹을 확대 재생산해서 집권했는데 유골 은폐 5일이면 그 얼마나 중차대한 범죄인가”라며 “세상 참 불공평하다”고 말했다.

고위공직자비리수사처(공수처) 설치에 대해선 “공수처는 결국 민변 출신 검찰청을 하나 더 만들자는 것인데 그것을 동의해 줄 바보가 어디 있는가”라며 반대 의사를 재확인했다. 그는 “야당에 공수처장 임명 추천권을 줘본들 하부 조직은 전부 민변 출신으로 채울 것인데 검찰 개혁을 빌미로 국민을 현혹해 좌파 전위대 검찰청을 하나 더 만들겠다는 음모에 불과하다”고 강조했다.

유승호 기자 usho@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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