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 올려라
감성·첨단기능·편의성·연비 높여
고품격 세단 이미지 구축
더 내려라
높이·소음·무게·운전 피로 내려
쾌적한 운전 분위기 조성
[ 장창민 기자 ] 자동차회사들은 고급화를 통해 높아진 고객 눈높이를 맞추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자동차가 단순히 이동 수단을 넘어 개인의 라이프스타일을 반영하는 감성 영역으로 넘어가면서다. 이를 위해 신차는 기존 모델과의 차별화를 위해 감성, 편의성, 연비 등은 더 올리고 소음, 무게, 운전 피로도 등은 내리는 ‘업&다운 전략’이 주로 적용되고 있다. 르노삼성자동차의 SM6는 업&다운 전략이 적용된 대표 차종으로 꼽힌다. 르노삼성은 중형 세단 SM6 등을 통해 대중차 브랜드의 프리미엄 기준을 새로 확립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감성과 첨단기능, 편의성 끌어올려
SM6는 1.6 TCe 모델을 통해 기존 중형 세단의 주행 안정성에 익사이팅한 주행감을 더했다. SM6에 장착된 1.6 TCe 엔진은 다운사이징 기술이 집약된 엔진으로 최대 토크 26.5㎏·m, 최대 190마력의 동력성능을 지녔다.
SM6는 1.5 dCi 모델의 경우 복합연비는 17㎞/L로 거의 경차급 연비를 자랑한다. 1.5 dCi 엔진은 르노가 F1 엔진을 개발하며 적용한 DLC(Diamond-like Carbon) 코팅과 고강성·경량 스틸 피스톤을 적용했다.
SM6의 실내공간은 국내 중형 세단 중 가장 고급스러운 감성을 갖췄다는 평가를 받는다. 최고급 수입차에서만 볼 수 있던 다이아몬드 모양 자수의 나파 퀼팅 가죽 시트는 고급스러운 내부 분위기를 조성한다. 또 올 3월에 출시한 2017년형 SM6 RE트림 한정으로 독특한 보석 컬러인 ‘아메시스트 블랙’ 색상을 추가해 프리미엄 중형 세단의 고급스러움을 한층 강화했다.
SM6에는 LED 헤드램프, 3D 풀 LED 테일램프, 액티브 댐핑 컨트롤(ADC), 헤드업 디스플레이(HUD) 등 20가지 이상의 국내 및 동급 최초의 고급 안전·편의사양도 접목했다.
◆차체 높이 내리고 소음은 줄여
SM6는 기존 세단보다 차 높이를 낮춰 시각적인 안정감과 다이내믹한 이미지를 전달함과 동시에 공기저항을 줄여 연비 향상을 꾀했다. 전면 디자인은 부드러운 카리스마를 강조하기 위해 곡선의 아름다움에 집중했다. 측면은 부드러운 평면과 대조되는 날렵한 라인을 적용했다.
운전자의 피로감도 낮췄다. 오랜 시간 좁은 시트에 앉아 집중하는 운전자는 장거리 운전에 피로감을 느끼기 쉽다. SM6는 탑승자가 장시간 앉아 있는 시트에 마사지 기능을 적용했다. 장시간 운전으로 쌓이는 피로를 덜어줘 한층 쾌적한 운전을 가능하게 한다. 파워모드, 소프트모드, 요추모드 세 가지로 구성돼 있다. 각각 세기와 속도를 5단계로 조절할 수 있다.
SM6는 차량 내 세균 및 유해물질을 제거하는 공기 정화 기능인 이오나이저도 적용했다. 이 기능은 활성화 수소와 음이온을 발생시켜 활성산소를 중화하고 유해물질을 제거한다. 공기중의 세균 및 알레르기 유발 물질을 줄이는 모드와 이온 방출을 통해 쾌적한 주행 분위기를 만드는 모드 중 선택이 가능하다.
장창민 기자 cmjang@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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