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 시즌 내셔널리그를 빛낸 최고의 선수들이 선정됐다.
내셔널리그는 21일 서울 용산 백범김구기념관 대회의장에서 '함께하는 도전, 하나되는 승리'를 주제로 내셔널리그 어워즈를 개최했다.
이번 시상식은 올 시즌 최고의 활약을 펼친 선수들이 각 부문 개인상을 비롯해 베스트11, 최우수선수(MVP) 등을 수상하는 자리로, 공헌한 선수들에 대한 공로패 및 철인상(신설)이 수여됐다.
한국실업축구연맹 김기복 회장은 시상에 앞서 "내셔널리그는 언제나 선수들의 열정과 도전을 응원한다"며 선수들을 격려하고 "선수들과 리그 발전에 무엇이 필요한지 항상 고민하고 부족함을 보완해 연맹 역할을 계속하겠다"고 각오를 전하며 시상식 문을 열었다.
특히 이날 행사는 각 팀 선수단 외에도 가족과 관계자들이 초대돼 잔치 같은 분위기로 치러져 훈훈한 연말 분위기가 더해졌다.
2017년 내셔널리그 MVP상은 경주한국수력원자력 GK 김태홍 선수가 차지했다.
김태홍은 "생각도 못하고 왔는데 너무 큰 상을 주신 것 같다"며 "준우승을 두 번 하고나니까 '또 준우승을 하면 팀을 나가야 되나'라고 생각한 적도 있다. 다행히 이번에 우승을 하게 돼서 정말 기뻤다"고 수상 소감을 전했다.
이하 '2017 내셔널리그 어워즈' 수상자 명단.
▶감사패: 신성델타테크 헤네스 / 리얼이엠에스 스페이스핏코리아 / ㈜리로드
▶공로패: 김민상(경주한국수력원자력) / 김제환(김해시청) / 신은열(대전코레일) / 박승민(부산교통공사) / 김창휘(창원시청)
▶특별상(철인상): 김민준(김해시청)
▶특별공로패: 부산교통공사 前감독 박상인
▶페어플레이 구단상: 목포시청
▶우수구단 운영상: 부산교통공사
▶최우수 심판상-주심: 최대우
▶최우수 심판상-부심: 김태양
▶득점왕: 배해민(창원시청)
▶도움왕: 민훈기(천안시청)
▶최우수 지도자상-감독: 어용국 (경주한국수력원자력)
▶최우수 지도자상-코치: 서보원 (경주한국수력원자력)
▶베스트11-GK: 김태홍(경주한국수력원자력)
▶베스트11-DF: 김민준(김해시청) / 최성민(김해시청) / 가솔현(경주한국수력원자력) / 민훈기(천안시청)
▶베스트11-MF: 장백규(경주한국수력원자력) / 김경연(목포시청) / 조규승(천안시청) / 배해민(창원시청)
▶베스트11-FW: 김민규(김해시청) / 김영욱(목포시청)
▶MVP: 김태홍(경주한국수력원자력 GK)
노규민 한경닷컴 기자 pressgm@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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