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리핀 프로젝트' 일환으로 추진
실시간 웹문서 수집 및 검색 반영해 '웹사이트'로 통합
네이버는 11월말까지 인공지능(AI) 기술을 활용해 '웹문서'와 '사이트' 검색영역을 통합할 계획이라고 20일 밝혔다.
네이버는 통합된 웹사이트 영역의 명칭을 '웹사이트'로 변경한다. 당분간 이용자의 혼란을 방지하기 위해 통합검색결과 내에서는 사이트와 웹문서를 한시적으로 구분해 노출한다.
이번 변화는 네이버의 그리핀 프로젝트의 연장선상이다. 네이버는 외부의 좋은 문서들을 이용자들이 쉽고 편리하게 검색할 수 있도록 AI 기반 기술을 적용한 웹문서검색 고도화를 위한 연구를 꾸준히 진행하고 있다.
이번 서비스를 통해 검색 알고리즘이 강화되면 수집로봇이 실시간으로 공신력있는 사이트와 다량의 웹문서를 가져와 검색 결과에 빠르게 반영할 수 있다. 특히 뉴스나 위키백과 등 신규 콘텐츠를 상시 분석해 새롭게 등장하는 웹문서를 발견해 신속하게 수집할 수 있도록 했다.
또 AI 기반의 매칭 기술을 통해 사용자가 ‘국립중앙박물관 가는 법’을 검색했을 때 사이트 내부의 ‘국립중앙박물관 오시는 길’ 혹은 ‘약도’나 ‘길찾기’ 등 서로 다른 단어가 명시되어있는 웹문서라도 자동으로 매칭해 제공한다.
AI기반 기술은 사이트 구조도 분석해 이용자들이 자주 방문하는 페이지나 선호도 높은 문서 및 메뉴 등도 자동으로 추출해 검색 결과에서 사이트와 함께 요약 정보로 보여줄 수 있다.
김상범 네이버 웹문서검색 리더는 "네이버는 AI기반 기술의 발전과 웹문서 검색 영역이 고도화된 만큼, 이용자에게 신뢰할 수 있는 웹문서를 더욱 정확하고 신속하게 찾아서 보여줄 것"이라며 "많은 웹문서들이 더욱 공정하게 노출될 수 있는 기회를 주기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네이버는 12월7일 서울 역삼동 네이버 파트너스퀘어에서 홈페이지 관리자와 홈페이지 제작 대행사 실무자 등을 대상으로 웹사이트 통합과 개선된 웹문서 검색 알고리즘과 기술을 공유하는 자리인 '2017 웹커넥트 데이'를 진행할 예정이다.
최수진 한경닷컴 기자 naive@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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