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증권은 20일 CJ제일제당에 대해 "내년부터 전 사업부문에서 실적 개선이 이뤄질 것"이라며 "주가도 2018년부터 박스권 상단을 돌파할 것"으로 전망했다. 투자의견은 '매수', 목표주가는 47만원으로 책정됐다.
이 증권사 박애란 연구원은 "CJ제일제당의 2018년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전년 대비 각각 10.8%와 23.5% 늘어난 18조2157억원과 1조243억원(영업이익률 5.6%)을 달성할 것"이라며 "전 사업부문에 걸친 실적 개선이 진행될 것"으로 내다봤다.
이어 "소재식품 부문에서 투입원가 하락과 브라질 세멘테스셀렉타 신규 편입 효과 등에 힘입어 영업이익이 전년 대비 89.5% 증가할 것"으로 분석했다.
가공식품의 경우 가정간편식(HMR) 신제품 초기의 판촉비 부담이 축소되고 해외 사업에 있어 미국 유통망 확대,
중국 사드(고고도미사일방어체계) 여파 완화, 다양한 인수·합병(M&A) 효과 등이 반영될 것으로 박 연구원은 판단했다.
박 연구원은 또 "바이오 부문에서는 핵산, 트립토판 등 고수익품목의 성장과 발린, 알지닌 등 신규 품목의 이익기여도가 확대(2016년 19.1%→2017년 34.6%→2018년 38.5% 추정)될 것으로 보여 긍정적"이라고 평가했다.
CJ제일제당의 주가는 이에 따라 내년에는 박스권 상단을 돌파할 것으로 예상됐다. 작년 및 올해와 다르게 주요 부문에서 전반적인 방향성이 양호한 데다 곡물가격과 원·달러 환율 등의 지표 흐름도 우호적이기 때문이라는 분석이다.
그는 특히 "소재식품 부문의 연간 원재료 매입액이 약 9억달러인 점을 고려할 때 원화 강세는 매우 긍정적"이라고 강조했다.
정현영 한경닷컴 기자 jhy@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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