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래에셋대우는 3분기 영업이익이 전년 동기 대비 79.9% 증가한 1688억원을 기록했다고 14일 공시했다.
같은 기간 당기순이익의 경우 1343억원으로 101.4% 늘어난 것으로 잠정 집계됐다. 지배기업 소유 지분 순이익 역시 169.0% 증가한 1342억원을 기록했다. 매출은 19.1% 감소한 2조2233억원으로 집계됐다.
이는 증권가의 예상치를 웃돈 성적이다. 증권정보업체 에프앤가이드에 따르면 미래에셋대우의 3분기 영업이익 및 지배기업 소유 지분 순이익 컨센서스(국내 증권사 전망치 평균)는 각각 1434억원, 1140억원을 기록했다.
사업부별 3분기 순영업수익 비중은 위탁매매 23%, 자산관리(WM) 14%, 투자은행(IB) 18%, 트레이딩 22%, 이자손익 및 배당 23%로 나타났다고 미래에셋대우 측은 전했다.
직전 분기와 비교해 위탁매매부문 수익은 3% 감소한 980억원을 기록했다. 시장의 일평균 거래대금이 8% 가량 줄어든 결과다. 자산관리(WM) 수익은 580억원으로 3% 증가했다. IB 부문 수익은 올 2분기 사상 최대 실적을 기록한 기고 효과 여파로 12% 감소한 772억원으로 집계됐다. 트레이딩 부문 수익의 경우 941억원으로 30.2% 뛰었다.
미래에셋대우 측은 "1조원 규모의 셀트리온 헬스케어 기업공개(IPO) 주관을 비롯해 5000억원 규모의 두산인프라코어 신주인수권부사채(BW) 발행, 3600억원 규모의 모던하우스 인수금융 등 전통적인 IB부문에서 우수한 실적을 달성했다"며 "4분기에도 진에어, 스튜디오 드래곤 IPO 대표주관 업무가 예정돼 관련 부문의 양호한 실적이 기대된다"고 자평했다.
이어 "지난 2분기부터 전 부문에 나타나기 시작한 합병시너지 효과로 부문별 고른 성장세와 안정적 수익구조를 달성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오정민 한경닷컴 기자 blooming@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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