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스포츠 대전도 '후끈'
[ 이승우 기자 ] 올해 지스타의 볼거리 가운데 하나는 다양한 게임으로 열리는 e스포츠 경기다. 오버워치, 하스스톤, 철권7 등 12개 종목의 최강자를 가리는 ‘WEGL(World Esports Games & Leagues) 2017 파이널’을 진행한다.
e스포츠 분야로 사업 확장에 나선 액토즈소프트는 지난 10월부터 WEGL 종목별 예선을 치렀다. 지스타에서 열리는 WEGL 2017 파이널에선 종목별 우승자가 가려진다. 게임 종목은 오버워치, 하스스톤, 스타크래프트: 리마스터, 카운터스트라이크: 글로벌오펜시브, 마인크래프트, 루프레이지, 철권7, NBA 2K18, DJ맥스 리스펙트, 키네틱 라이트, 매드러너, 무한의 유물 등 12개 종목이다. 총 상금 규모는 2억4570만원, 참가국도 한국 미국 프랑스 폴란드 스웨덴 등 12개국 120명에 이른다.
오버워치 종목에선 국내 라이벌팀 GC부산과 러너웨이가 3 대 3 섬멸전과 팀 데스매치로 자존심 대결을 펼친다. 러너웨이는 두 번 연속 GC부산에 우승컵을 내준 상황이어서 우승컵을 되찾을 수 있을지도 관심사다.
하스스톤은 다양한 대회에서 빼어난 성적을 거둬온 Xixo(독일), hoej(덴마크), Orange(스웨덴), Pavel(러시아) 등의 참가가 확정됐다. 철권7 부문에선 Anakin(미국), AK(필리핀), Book(태국), Dee-On Grey(호주), Vincent(프랑스) 등 대륙별 상위 5명의 해외 게이머가 초청됐다. ‘무릎’ 배재민, ‘세인트’ 최진우, ‘쿠단스’ 손병문 등이 이들과 맞설 한국 대표로 선발됐다.
e스포츠 외에도 ‘코스프레 콘테스트’를 비롯해 관람객이 직접 참여하는 이벤트 등 다양한 즐길거리가 준비됐다. 가수 정진운과 김승현 농구해설위원, 이항범 농구 코치 등이 NBA 2K18 이벤트를 진행한다. 이벤트 스테이지에선 게임 퀴즈 이벤트가 상시 열리고 유명 프로게이머와 스트리머 사인회도 개최된다.
이승우 기자 leeswoo@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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