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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 대입전략] 전형별 체크 포인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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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학은 어려운 문제 매달리지 말고 쉬운 것 빨리 풀어야
논술·면접도 수능 못지 않게 중요하다는 사실 명심해야




이탈리아 작곡가 베르디는 80세에 희가극 오페라 <팔스타프>를 작곡했다. “선생님은 이미 유명하신데 그 나이에 왜 힘들게 작곡을 하십니까?” 베르디가 답했다. “음악가로서 나는 평생 완벽을 추구해왔습니다. 하지만 곡이 끝날 때마다 늘 아쉬움이 남습니다. 그래서 나는 한 번 더 도전합니다”(내 인생 10년 후 p.269) 수능이 3일 남았다. 지금까지 한 공부에 아쉬움이 남을 것이다. 그건 자신의 성취 욕구가 높기 때문이다. 칭찬받을 일이다. 시험 보는 당일에도 스스로를 칭찬하며 시험에 임하기 바란다. 수능 전후 전형별로 반드시 체크해야 할 포인트를 소개한다.

1. 수능 정시지원자, 적성지원자의 포인트

수능정시지원자의 경우에도 지원하는 대학의 가산점 등 지원특이점에 바탕을 두고 전략적으로 시간계획을 짜야 한다. 기본적으로 영어는 절대평가이므로 마지막까지 놓지 말고, 문과 수학의 경우 어려운 문제에 매달리지 말고 쉬운 문제를 중심으로 빨리 정확하게 푸는 것에 초점을 맞추기 바란다. 특히 사회문화과목의 표해석은 꼭 출제되니 제대로 준비하자. 자연계의 경우 이과 수학은 수시에까지 영향을 미치기 때문에 교과서의 증명하는 문제까지 꼼꼼하게 풀면서 생각하는 힘을 키우고, 과학의 경우 물리는 공식을 중심으로, 화학 생명과학 지구과학은 그림을 중심으로 정리하는 것이 좋다.

2.학생부교과전형 지원자의 포인트

일반고 학생의 대부분은 내신성적을 기반으로 한 학생부교과전형을 지원한다. 하지만 고등학교에 따라 실력의 편차가 있기 때문에 대학은 객관적 실력요구조건인 수능최저등급을 요구하기도 한다. 이럴 경우 내신 합격선이 내려간다. 이를 위해 집중할 과목, 덜 집중할 과목을 선별하고 시간을 할당하는 전략적 학습이 필요하다. 수능 3일 전인 지금부터 자신이 계획한 수능등급최저를 넘길 수 있는 과목에 강조점을 두고 계획과 실천을 하기 바란다. 내신이 좋은 학생 중 수능최저등급을 못 맞춘 학생이 많은 것이 사실이므로 내신이 조금 낮은 학생이라도 끝까지 수능최저등급에 맞추는 데 집중하여 공부하기 바란다. 결과는 아무도 모른다.

3.학생부종합전형 지원자의 포인트

학생부종합전형 지원자는 특목고 학생이거나 일반고에서도 우수한 학생이 대부분이다. 자신의 꿈이 명확하고, 이를 위한 다양한 활동을 통해 적극성, 성실성, 창의성을 가진 학생이기 때문이다. 이를 증명하는 것은 자기소개서, 학생부, 교수님과의 면접이다. 중요한 것은 수능을 보자마자 바로 면접일이 잡히고 있어서 준비하는 데 시간이 매우 부족하다는 점이다. 면접장은 준비된 멘트를 하는 곳이 아니라 평상시 자신의 생각과 의지를 밝히는 곳이다. 당황스러운 질문, 학생 답변에 대한 세밀한 추가 질문, 학생의 성격을 나타내는 말하는 방법과 자세 등 학생 판단 기준이 여러 가지이다. 이를 위해 일시적으로 준비가 어려우므로, 매일 자기소개서를 면접장에서 답변한다는 상상 속에서 거울을 보며 말해보는 습관을 가지기 바란다.

4.논술 지원자의 포인트

수능을 3일 남긴 이 기간, 논술을 대비하라는 말이 특이하게 들릴지 모른다. 이것이 오히려 논술 글쓰기를 해야 하는 이유이다. 대부분 학생이 수능시험 준비 때문에 논술 글쓰기를 해야 한다고만 생각하지 실제로 쓰지 못하기 때문이다. 또한 논술로 합격하는 데 가장 중요한 시기가 언제인지 묻는 질문에 ‘수능 보기 1주일 전부터 수능 당일까지’라고 말한다. 논술 쓰기는 수학과 마찬가지로 논리적 접근의 감인 ‘논술감’이 매우 중요하기 때문이다. 이를 위해 반드시 매일 30분씩 쓰기를 권하고 있다. 이때 논술 문제와 제시문을 가지고 구조정리를 하면 전체적으로 바라보는 연습이 되므로 국어 독해에도 도움이 된다. 더 나아가 수능최저등급에 맞춘 시간계획을 짜서 수능공부에 매진해야 함은 당연하다고 할 것이다.

5.모든 전형 지원자에게 필요한 공통포인트

①초조함에 대한 극복이다. 자신의 멋진 사진을 독서실 책상, 자신의 방, 그리고 수첩에 넣어서 늘 보면서 “넌 잘하고 있어, 힘내 00아!”라고 스스로에게 용기를 줘보자. 또한 자기소개서를 작성해 놓은 학생이라면 이를 읽으면서 자신을 응원해도 좋다. ②Yes Man이 되자. 지금부터 수능 당일까지 늘 즐거운 것이 좋다. 누군가 자신의 말에 대해 비판하거나 토를 다는 경우 갑자기 분노가 생길 수 있다. ‘그건 그 친구의 생각이지 뭐’라면서 간단히 생각하고, ‘내가 옳아!’라는 긍정적 태도를 가지면 좋다. ③하루에 하나씩 좋은 일을 하자. 매일 한 개씩 교실의 쓰레기를 주워서 휴지통에 버리거나, 매일 한 번이라도 좋은 말을 친구에게 해주거나, 부모님께 오히려 “힘내세요”라면서 걱정해주는 멘트를 해보기 바란다. 주윗사람들도 놀라지만, 스스로가 왠지 뿌듯해짐을 느끼게 된다. 여러분의 가치를 실제로 체감하기 때문이다.

현민 < S·논술 입시연구소장 hm6161@naver.com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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