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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 유통업계,중국 관계 회복으로 관광객 유치 기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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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드 배치로 경색됐던 한국과 중국의 갈등이 봉합되고 관계가 회복될 소식이 전해지면서 유통업계가 반색하고 있다. 방문이 끊겼던 중국 관광객이 다시 몰려 올 것으로 기대감이 고조되고 있기 때문이다.

사드 여파는 수도권뿐만 아니라 부산지역 관광객도 급감했다. 부산항만공사에 따르면 사드 보복으로 인해 4월 이후 중국발 크루즈선의 기항이 취소되면서 올해 부산을 찾은 중국인 크루즈 관광객이 70%나 크게 줄어들었다.

하지만 11월 들어 반전의 기미를 보이고 있다. 한국과 중국간 사드 보복 완화 기류에다 2009년부터 중국 최대 전자상거래 기업 알리바바가 대대적인 할인 행사를 펼치는 중국 최대 쇼핑축제인 광군제가 11일 시작하는 등 쇼핑 분위기가 변화의 조짐을 보이고 있다.

이재옥 롯데백화점 부산본점 점장은 “사드 보복 여파로 중국 관광객이 급감하면서 관광객을 위한 마케팅이 잠정 중단됐다”며, “양국간 사드 갈등이 해소됨에 따라 관광객이 예전처럼 다시 몰려올 것을 예상돼 프로모션 준비에 적극 나설 계획”이라고 말했다.

이런 분위기를 반영하듯 매출 변화의 조짐도 보이고 있다. 롯데백화점 부산본점은 최근 들어 백화점을 쇼핑하는 중국인 관광객이 늘면서 매출도 증가하고 있다.외국인 관광객 중 중국인이 차지하는 비중이 70% 이상인 가운데, 외국인 매출이 8월 대비 9월은 15% 증가에 거쳤지만 10월은 9월보다 무려 40%나 신장했다.

부산지역 롯데백화점은 더 많은 관광객이 방문할 것을 대비해 프로모션 준비에 나선다. 리플렛과 가이드북 등을 새롭게 구성해 제작하기로 했다.중국인 관광객에게 인기가 많은 화장품, 압력밥솥, 김 등 쇼핑 선호품목 할인, 사은품 증정 프로모션 등 다양한 마케팅을 전개한다.

롯데백화점 부산본점은 17일부터 30일까지 외국인 고객을 대상으로 감사 프로모션을 진행한다.30만원 이상 구매 고객에게 김세트 증정, 200만~1000만원 이상 구매 고객께 5% 상품권 사은행사를 비롯해, 지난 9월말 증축 및 리뉴얼을 통해 새롭게 단장한 부산본점의 다양한 볼거리와 체험형 매장을 적극적으로 소개하는 리플렛도 1만부 제작, 배포해 관광객 유입, 활성화에 앞장설 계획이다.

정호경 롯데백화점 영업2본부 팀장은 “사드 배치로 인해 관광객 감소 등 국내외적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가운데 화해 분위기로 전환돼 중국 관광객 증가가 기대되고 있다”며, “관광객이 당장 급증하지는 않겠지만 차별화된 매장과 질높은 상품과 서비스를 제공해 관광객을 유치할 수 있도록 다양한 마케팅을 준비하고 있다”고 말했다.

부산=김태현 기자 hyun@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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