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아자동차가 1.6L 준중형 세단 포르테의 '중국형' 신형 모델(사진)을 11월 중국 시장에 투입했다. 최근 한중 양국이 사드(고고드미사일방어체계) 배치로 냉각된 외교관계를 정상화하기로 합의하면서 신모델을 중국 시장에서의 반격 카드로 띄웠다.
기아차 중국합자법인 둥펑위에다기아는 7일(현지시간) 현대차그룹 옌타이 중국기술연구소에서 신형 포르테(중국명 푸뤼디) 출시 행사를 열었다.
포르테는 2009년 중국에 첫 선을 보인 이후 지난달까지 누적판매 50만대를 돌파한 기아차의 중국 내 주력 세단이다. 중국에서 포르테가 속해있는 준중형차 시장은 올들어 지난 9월까지 445만대가 판매돼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에 이어 두 번째로 큰 시장을 형성하고 있다.
소남영 둥펑위에다기아 부사장(총경리)은 "신형 포르테는 바이두와의 협업으로 탄생된 첫 번째 준중형 스마트 패밀리 세단"이라며 "세련된 디자인과 편안한 공간, 스마트한 사양 등을 앞세워 중국 신세대 가정을 위해 새로운 인터넷카 시대를 열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김정훈 한경닷컴 기자 lennon@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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