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B투자증권은 8일 더블유게임즈에 대해 3분기 실적이 시장 기대치에 못 미쳤다고 분석하며 목표주가를 기존 8만2000원에서 6만7000원으로 하향했다. 투자의견은 '매수'를 유지했다.
3분기 더블유게임즈의 연결기준 영업이익은 276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71% 증가했다. 매출은 185% 늘어난 1072억원으로 집계됐다.
이민아 KTB투자증권 연구원은 "영업이익은 상대적으로 높게 형성된 시장 추정치 대비 부진했다"며 "예상치 못한 법인세 비용이 발생하면서 순이익도 전망치를 크게 밑돌았다"고 설명했다.
4분기는 소셜 카지노게임 시장 성수기로, 실적 개선세가 이어질 것이라는 전망이다. 4분기 영업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94% 증가한 315억원으로 추정했다. 중장기적으로는 '더블유카지노'와 '더블다운카지노'의 크로스 프로모션을 통한 시너지 효과도 기대된다는 분석이다.
이 연구원은 "예상보다 실적 개선 속도가 더딘 점은 아쉽지만, 점진적으로 나아지고 있다"며 "목표주가를 기존 대비 하향하지만 긍정적인 시각을 유지한다"고 말했다.
박희진 한경닷컴 기자 hotimpact@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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