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팅크웨어, 화물차 내비 시장 진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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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달 레미콘 2000대에 공급
'맵퍼스' 전자지도와 2파전



[ 이우상 기자 ] 내비게이션 및 블랙박스 전문기업 팅크웨어가 화물용 내비게이션 시장에 뛰어든다. 지난해 시장을 선점한 맵퍼스와 치열한 경쟁을 벌일 전망이다.

팅크웨어는 화물용 내비게이션 신제품(사진·모델명 아이나비 MXF 트럭)을 출시하고 연간 2만 대가 신규 등록되는 국내 화물차 시장 공략에 나선다고 7일 발표했다.

아이나비 MXF 트럭은 화물차 크기를 고려해 경로를 안내해준다. 차량 높이 때문에 통과할 수 없는 길을 우회하고, 차량 길이가 길면 더 넓은 차로에서 유턴하도록 안내한다. 팅크웨어 관계자는 “다음달 레미콘 차량 2000대에 납품하기로 했다”고 말했다.

국내 화물차용 내비게이션 시장 강자는 맵퍼스다. 맵퍼스는 팅크웨어 경쟁사인 파인디지털의 자회사다. 지난해 7월 처음으로 화물차용 내비게이션 지도를 선보였다. 맵퍼스가 제작한 화물차용 전자지도가 내장된 내비게이션은 지난해 1만 대, 올해 2만 대가 팔렸다.

팅크웨어는 다양한 기능을 무기로 내세웠지만 상대적으로 비싼 가격이 단점이다. 신제품 16GB 모델이 39만9000원이다. 맵퍼스는 모회사인 파인디지털 대신 다른 중소기업이 제작한 하드웨어에 전자지도가 내장되기 때문에 내비게이션 가격이 20만~30만원대로 저렴하다.

이우상 기자 idol@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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