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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전, 영업익 2조7729억…37% 줄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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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분기 기업 실적 발표


[ 김동현 기자 ] 한국전력이 2분기에 이어 3분기에도 부진한 실적을 냈다. 한국전력은 3분기 영업이익이 2조7729억원으로 작년 동기보다 37.3% 줄었다고 7일 발표했다. 매출은 1.5% 증가한 16조1877억원으로 집계됐다.

금융정보업체 에프앤가이드에 따르면 이 회사의 3분기 영업이익 컨센서스(증권사 추정치 평균)는 2조9807억원이었다. 한국전력 관계자는 “유가 상승 등의 영향으로 연료비와 전력구입비가 증가해 영업이익이 감소했다”고 말했다.

전문가들은 한국전력의 실적 부진이 계속되지는 않을 것으로 내다봤다. 허민호 신한금융투자 연구원은 “한국전력의 4분기 영업이익은 작년 동기보다 1% 늘어난 1조2800억원으로 예상한다”고 했다.

파라다이스의 3분기 영업이익은 작년 같은 기간보다 7.1% 줄어든 102억원으로 집계됐다. 매출은 1961억원으로 11.9% 증가했다. 엘오티베큠은 3분기 영업이익이 72억원으로 작년 동기보다 2406.7% 늘었다. 삼성전자가 반도체 설비투자를 늘리면서 반도체 공정용 진공펌프를 제조하는 엘오티베큠이 혜택을 입었다는 게 증권업계 분석이다.

김동현 기자 3code@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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