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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전경영] 환경안전팀 두고 사업장별 맞춤 안전 관리·교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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효성


[ 고재연 기자 ] 효성은 임직원들이 안전한 환경에서 근무하면서 생산성과 효율성을 향상시키고, 사고로 인한 환경 피해를 최소화할 수 있도록 안전관리를 강화하고 있다. 전 사업장에 환경안전팀을 두고 사업장별 특성에 맞는 안전교육을 하는 등 안전관리 시스템을 구축해 운영하고 있다. 화학물질의 등록 및 평가 등에 관한 법(화평법), 화학물질관리법(화관법) 시행에 발맞춰 정보기술(IT) 기반의 관리시스템도 운영하고 있다.

변압기, 차단기 등을 설계·제작하고 있는 경남 창원공장에서는 △작업장 위험 요소 발굴 및 개선 △안전사고 원인 분석을 통한 재발 방지 및 표준화 △산업재해 목표관리제 및 법규 준수 활동 △협력 업체 안전보건 공생협력 프로그램 참여 등을 중점 과제로 삼고 ‘안전한 일터 만들기’에 힘쓰고 있다. 창원공장 내 임직원은 물론 협력업체 직원은 안전보건공단에서 실시하는 ‘전기감전, 낙상, 화재 사고’ 등에 대비한 3시간 안전사고 체험학습을 필수적으로 수료해야 한다. 2013년부터 임원, 팀장, 노조, 안전관리 담당자가 참여해 작업환경, 보건, 방재, 환경 등 안전관리 전 분야에 걸쳐 사고 위험성을 도출하고 개선하는 특별점검을 매주 하고 있다.

협력 업체와의 안전 협력 활동도 지속적으로 강화하고 있다. 지난 3월 90개 협력 업체와 ‘안전보건 공생협력 프로그램 선포식’을 열었다. 협력 업체를 대상으로 하는 위험성 평가, 안전보건 교육 지원 등을 통해 산업 재해를 예방하기 위한 제도다. 효성은 창원공장과 협력 업체에 한 건의 재해도 발생하지 않는 것을 목표로 설정하고 안전보건 기술 지원과 함께 제관작업이나 도장작업 등 고위험고소작업에 대한 집중 안전점검을 하고 있다. 지난해에도 ‘안전보건 공생협력 프로그램’을 시행해 532건의 위험 요소에 대한 개선 대책을 수립·적용해 지난 1월 안전보건공단이 주관하는 공생협력프로그램 평가에서 최우수 등급을 획득했다.

효성은 화평법 및 화관법에 효과적으로 대응하고, 화학물질을 더욱 안전하게 관리하게 위해 IT 기반의 관리시스템을 구축했다. 섬유산업자재화학중공업PG의 제조 사업장을 대상으로 2013년 12월부터 10개월간 화학물질 관리시스템 구축을 위한 프로젝트를 진행했다. 화학물질 구매에서부터 최종 사용단계까지 올바른 규제 대응과 안전한 화학물질 사용의 토대를 마련했다. 전사적 자원관리(ERP)시스템에 효성이 사용하는 모든 화학물질에 대한 정보(MSDS·물질안전보건자료)를 데이터베이스화하고 화학물질을 취급하는 담당자가 조회·열람할 수 있도록 했다. 화학물질을 다루는 모든 임직원은 사용에 앞서 각 사업장의 환경안전팀에 적절한 사용 방법을 문의하도록 하며, 정기적인 화학물질 관리 및 사용 교육에 적극 참여해 안전한 작업환경을 만들고 안전의식을 강화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기존의 구매, 발주용 웹사이트에 화학물질 정보 입력란을 신설해 MSDS 입력을 의무화하고, 정보 미비 시 구매·발주를 못하도록 하는 ‘화학물질 구매·발주 통제 프로세스’를 운영 중이다.

고재연 기자 yeon@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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