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는 오는 17일 중국 국제관광교역회 참가를 시작으로 유커<i> </i>유치를 위한 관광마케팅 활동을 본격 재개한다고 3일 발표했다. 사드 문제로 한동안 냉각기를 가진 <i>한국과 중국이 교류 정상화에 합의한 데 따른 것이다.
도는 이에 따라 중국 최대 규모 관광 전문박람회인 중</i>국국제관광교역회(CITM)에 부스를 설치하고 오는 17일부터 19일까지 현지 여행업계와 소비자를 대상으로 스키관광 등 경기 겨울관광상품을 홍보할 계획이다.
중국에서 방한상품 공식 판매가 재개되면 도는 12월 중국 운남성, 광동성 등 중국 남부지역을 대상으로 도 고유의 관광상품인 슈퍼스키(super ski) 판매를 재개한다.
슈퍼스키는 겨울이 없는 대만, 싱가폴 등 동남아 국가를 대상으로 한 경기도 고유의 겨울체험 스키관광 브랜드다. 도는 운남성 등 중국 남부 지역을 중심으로 2015년 겨울부터 매년 슈퍼스키를 판매해 왔다.
도는 도와 자매결연지역인 산동성에서 12월 중 자유여행 홍보설명회도 개최한다.
이밖에 미건의료기 등 매년 한국에 단체 인센티브 관광을 실시했던 중국 기업과 협력관계를 유지하며 2018년 방한 의사도 타진하기로 했다.
고양 킨텍스 등 도내 마이스 업계와도 협력해 중국 내 관계자 초청 팸투어도 추진하기로 했다.
중국 관광객 유치 환대 캠페인, 첫 방한 단체 입국환영식 등 중국 관광객을 위한 이벤트 마련도 준비에 들어갔다.
차광회 도 관광과장은 “싸구려 음식과 숙소, 쇼핑몰을 전전하는 기존 저가 관광상품으로 한국에 대한 중국 관광객의 인식이 나빠져 있다”면서 “화성 요트체험, 포천 가양주 만들기 등이 포함된 고급 관광상품을 개발해 새해부터는 본격적인 마케팅에 나설 방침이다”라고 말했다.
도는 중국 현지 단체방한 상품 판매가 공식 재개될 경우, 내년 춘절 황금연휴, 평창올림픽 등을 계기로 유커의 경기도 방문이 조기 회복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수원=윤상연 기자 syyoon1111@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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