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1일(현지시간) 뉴욕 맨해튼 트럭 돌진 테러리스트 사이풀로 사이포프에 대해 "그를 사형시켜야 한다"고 말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자신의 트위터를 통해 "사이포프는 8명을 죽이고 12명을 다치게 했다"면서 이같이 밝혔다.
그는 "뉴욕 테러리스트는 자신의 병실에 ISIS(이슬람국가) 깃발을 걸어달라고 요청하며 행복해했다고 한다"고 덧붙였다.
앞서 이날 트럼프 대통령은 사이포프를 '짐승'으로 부르며 "그를 관타나모로 보내야 한다"고 주장한 바 있다.
관타나모 수용소는 쿠바 남동쪽 관타나모만에 위치한 미 해군 기지 내 수용소로 2001년 9·11 테러 이후 알 카에다와 탈레반 대원들을 수감하기 위해 설치됐지만 테러 용의자를 재판 없이 장기간 이곳에 수용한 것으로 알려져 인권 침해 논란이 일기도 했다.
사이포프는 지난달 31일 소형 픽업트럭으로 뉴욕 맨해튼의 자전거도로를 덮쳐 8명을 숨지게 하고 12명을 다치게 한 혐의로 체포됐다. 미 연방검찰은 이날 예비 공소장을 통해 그에게 테러 혐의를 적용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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