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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르네상스 시대 여는 부산] 관광과 비즈니스 한번에… '마이스 허브' 도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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벡스코


[ 김태현 기자 ] 벡스코(부산전시컨벤션센터·대표 함정오·사진)가 굵직한 국제회의 및 대형 전시회를 성공적으로 열면서 꾸준한 성장세를 유지하고 있다. 관광지와 도시의 기능을 접목한 매력적인 인프라, 마이스(MICE)산업 발전을 위한 지방자치단체의 노력에다 벡스코와 직원들이 쌓아온 다양한 경험과 노하우가 제대로 발휘되고 있는 덕택이다.

벡스코가 있는 부산은 마이스산업에 최적의 도시다. 바다를 끼고 있는 천혜의 자연환경과 함께 호텔, 음식점, 쇼핑시설, 문화시설 등 관광산업 기반이 잘 갖춰져 있다. 동시에 오래전부터 우리나라 수출 상품이 세계로 나가는 관문 역할을 해온 곳이라는 점도 행사에 힘을 실어주고 있다. 최첨단 국제 항구를 통해 전 세계의 사람이 만나 정보와 물자를 교류할 수 있는 인프라가 잘 갖춰진 물류 허브이자 비즈니스하기 좋은 도시이기 때문이다. 벡스코를 찾는 마이스 행사 참가자들은 관광과 비즈니스 두 가지를 동시에 충족할 수 있는 셈이다.

부산 마이스산업을 위한 부산시의 노력도 성장의 촉매제 역할을 하고 있다. 부산시는 지역 마이스업계를 적극 지원하고, 부산을 마이스산업에 적합한 도시로 조성하기 위해 체계적인 개발을 진행해왔다. 부산의 도시 비전인 ‘사람과 기술, 문화로 융성하는 부산’이 자연스럽게 마이스산업 육성을 강력하게 뒷받침하고 있다.

여기에 ‘부산발전 2030 비전과 전략’의 10대 비전사업 중 하나인 ‘복합리조트 프로젝트’를 통해 부산 관광과 마이스산업을 한 단계 성장시킬 계획도 마련하고 있다. 대형 마이스 행사들이 성공적으로 열리면서 기반을 축적했다. 벡스코 주변은 지역 마이스산업 유관기관과 업체들이 밀집한 마이스산업의 요충지가 됐다.

센터 개관 후 17년간 운영 노하우도 쌓았다.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정상회의, 부산국제모터쇼, 지난 9월 열린 ‘국제전기통신연합(ITU) 텔레콤 월드’ 등 굵직한 국제 전시와 회의를 성공적으로 개최했다. 벡스코 직원들의 다양한 경험과 노하우도 벡스코 성장의 원동력으로 자리잡았다. 직원들의 혁신적인 마인드는 4차 산업혁명 시대에 발맞춰 지속적인 성장동력을 만들어 나가고 있다.

벡스코는 내친 김에 더 큰 도약을 위해 앞으로 전시 컨벤션의 글로벌화와 융복합화를 확대하고 있다. 글로벌화를 위해 신규 해외 전시를 지속적으로 발굴하고, 글로벌 시장을 상대로 한 마케팅 활동 강화에 나섰다. 지난 5월 해외 주관 전시회인 ‘베트남 환경에너지산업전’의 개최지를 시장 규모가 큰 호찌민으로 옮기고, 행사 규모를 확대했다. 9월에는 중국 웨이팡에서 부산우수상품전을 열었다. 대만 홍콩 등 아시아 국가를 대상으로 해외 마케팅도 강화하기로 했다. 벡스코는 지역 전시 컨벤션 업체들과 함께 글로벌 마케팅을 펼치고 있다. 지난 2월 일본 도쿄, 오사카, 기타큐슈, 후쿠오카를 돌며 일본 시장 마케팅을 했다. 지역 업체들이 부산에서 열리는 대형 국제행사와 국가 행사에 참여해 역량을 강화할 수 있도록 벡스코가 플랫폼으로서 역할도 활발히 수행해 나갈 예정이다.

벡스코는 주관 전시회 개최 때 관련 콘퍼런스, 문화행사, 유사 전시회, 관광 프로그램 등과 융·복합화해 규모를 확대하고 시너지 효과를 창출해 나가기로 했다. 지난 6월 주관 전시회 ‘복지재활시니어전시회’를 외부 유사 전시회인 ‘부산국제안티에이징엑스포’, ‘메디 부산’ 등과 함께 ‘행복한 시민, 건강한 부산 대제전’이라는 이름으로 통합 개최했다. 9월에는 ‘국제환경에너지산업전’을 KOTRA 바이어 초청 상담회인 ‘글로벌 그린 허브 코리아(GGHK)’와 동시에 열었다. 연말까지 ‘부산국제수산무역엑스포’ ‘국제게임전시회 지스타’, ‘대한민국 스마트공항 전시회’ 등 굵직한 대형 행사를 개최할 예정이다. 벡스코는 4차 산업혁명에도 적극적으로 대응하고 나섰다. 올해 드론쇼코리아와 VR(가상현실)산업 전시회인 ‘부산 VR 페스티벌’, ‘국제전기통신연합(ITU) 텔레콤 월드’를 개최했다. 벡스코는 지난해부터 ‘스마트 파킹 시스템’과 ‘스마트 벡스코 앱’도 운영하고 있다. 앞으로 지속적으로 두 시스템의 기능을 향상시켜 타 센터와 차별화한 스마트 전시컨벤션센터를 만들어 나갈 계획이다.

함정오 벡스코 대표는 “벡스코를 대한민국을 넘어 세계 마이스산업을 대표하는 센터이자 4차 산업혁명에 적극적으로 대응하는 글로벌 마이스 플랫폼으로 만들어 나가기 위해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부산=김태현 기자 hyun@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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