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활체육 부문 골프의 경쟁력 높일 것
“내년부터 일반인들에게도 서울특별시장배 골프대회의 문호를 활짝 열겠습니다.”
장붕익(사진) 서울특별시 골프협회장은 31일 ‘제32회 서울특별시장배 골프대회’ 직후 한국경제신문과의 인터뷰에서 “단체전 선수는 지금처럼 25개 구(區)가 선발하더라도 내년부터 개인전 참가 선수는 서울시민 중에 ‘선착순’으로 모집할 것”이라고 말했다. 현재 서울특별시장배 골프대회는 서울 골프협회 회원만 참가할 수 있다.
문호 개방은 많은 서울 시민에게 골프 대회 출전 경험을 줘 골프 저변을 확대하기 위해서다. 건설 관련 시행업체인 풍화산업개발을 경영하고 있는 장 회장은 33년째 취미로 골프를 즐기고 있는 순수 아마추어 골퍼다. 장 회장은 “이미 선착순으로 선발하고 있는 다른 시도에선 선수 모집 3분 만에 마감 되기도 한다”며 “참가 의사가 있는 서울 시민이 많아 내년부턴 1~2분이면 마감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장 회장은 서울특별시 골프협회 주관 생활체육 부문 4개 골프대회에 순위 별 ‘포인트 제도’를 도입해 포인트가 높은 선수를 전국대회 서울대표로 선발할 것이라는 뜻도 나타냈다. 그는 “엘리트 체육 쪽에서 서울 골프협회는 고진영, 김세영, 김혜선, 김효주, 유소영 등 여러 유명 골퍼를 배출했지만 생활체육 부문의 성과는 조금 부족하다”며 “생활체육 부문에서도 훌륭한 선수를 많이 발굴해 좋은 성적을 낼 수 있도록 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포천힐스CC에서 열린 이번 대회에 대해 장 회장은 ‘만족스럽다’고 평가했다. 그는 “구리-포천 고속도로가 뚫렸고 골프장 진입이 원활해 골프장에 들어설 때부터 기분이 상쾌했다”며 “각 코스와 홀마다 개성이 뚜렷해 많은 회원들이 골프에 대한 묘미를 많이 느꼈을 것”이라고 말했다.
황정수 기자 hjs@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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