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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50억 투자 주요 주주로 참여
[ 이지훈/김태호 기자 ] ▶마켓인사이트 10월29일 오후 3시51분
네이버가 국내 1위 배달 앱(응용프로그램)인 배달의민족을 운영하는 우아한형제들에 약 350억원을 투자한다. 국내 최대 포털기업 네이버와 배달시장 강자 우아한형제들이 온·오프라인 연계(O2O) 시장 석권을 위해 손을 잡았다는 분석이 나온다.
29일 투자은행(IB)업계에 따르면 네이버는 350억원 규모의 유상증자를 통해 우아한형제들의 주요 주주로 참여한다. 우아한형제들의 이번 투자 유치는 중국계 벤처캐피털 힐하우스캐피털그룹(570억원)과 골드만삭스(400억원)에 이어 세 번째로 큰 규모다.
네이버는 이번 지분 참여로 카카오에 밀리는 O2O시장에서 강력한 우군을 확보했다는 평가다. 우아한형제들은 인공지능(AI) 플랫폼 등 네이버의 지원을 등에 업고 한 단계 도약을 노릴 수 있게 됐다. 2019년께로 예정된 기업공개(IPO)도 탄력을 받을 전망이다.
IMM인베스트먼트 스톤브릿지캐피탈 등 기존 재무적 투자자(FI)들은 보유 중인 우아한형제들 지분을 다음달 초까지 벤처캐피털 등 다른 FI들에 개별 매각한다. 김봉진 우아한형제들 대표도 지분 일부를 처분해 수십억원을 현금화한다. 김 대표는 이 돈을 활용해 3년간 100억원을 사회에 환원하기로 한 약속을 지킬 계획이다.
이지훈/김태호 기자 lizi@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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