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 냉동공조부품 기업
국제조선·해양산업전 참가
[ 김태현 기자 ] 글로벌 냉동공조부품 전문기업인 댄포스는 조선·해양 분야뿐만 아니라 상업용 빌딩과 식량 및 기후와 관련한 제품 판매를 확대하기로 했다. 한국 정부의 에너지 절감 정책에 맞춰 에너지 제어기 등 에너지를 절약할 수 있는 분야의 그린비즈니스 제품 판매를 강화하고 나섰다.
소렌 크오닝 댄포스 아시아태평양지역 대표는 26일 부산 벡스코에서 열린 국제 조선 및 해양산업 전시회에 참가해 “냉난방 및 공조, 인버터 압축기 등 관련 첨단 제품을 전시했다”며 “앞으로 고효율성 및 친환경 제품을 주력으로 안착시켜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크오닝 대표는 “4차 산업혁명 시대를 맞아 해양·조선 분야는 갈수록 경쟁이 치열해져 혁신 기술이 없으면 살아남을 수 없다”며 “기존의 조선기자재 제품에 자동차처럼 하이브리드 첨단기술을 적용시켜 고객의 기술 수준에 맞게 제작한 제품으로 아시아 시장을 공략하겠다”고 말했다. 그는 “최고의 제품을 만드는 것은 물론 엔지니어들이 언제든지 제품을 모니터링하고 위험성을 예측하면서 유지·보수까지 할 수 있는 체계를 구축한 것이 우리 회사의 강점”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내년부터 농장에서 사용하는 농기계와 냉장창고 등의 콜드체인 분야, 플랜트와 건물 유지·관리를 효율적으로 할 수 있는 제품 판매도 확대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 회사는 국내에서 홈플러스 등 대형 유통업체의 냉장·냉동 시설에 신선제품을 보관할 수 있도록 천연냉매 기술을 적용해 45% 이상의 에너지 절감효과를 내고 있다. 서울 롯데월드타워에도 에너지 절감 솔루션을 적용해 연간 200가구가 사용할 수 있는 에너지를 절감한다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댄포스는 덴마크 기업으로 1933년 창업했다. 전 세계 100여 개국에 제품을 판매해 지난해 7조498억원의 매출을 올렸다. 댄포스코리아는 2002년 설립돼 65명의 직원이 지난해 매출 1000억원을 기록했다.
부산=김태현 기자 hyun@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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