집값 부담이 커지면서 젊은 세대를 중심으로 셰어하우스가 대안형 주거공간으로 떠오르고 있다. 1인 가구들이 집을 나눠 쓰는 새로운 주거 형태다. 여러 사람이 모여 함께 살다 보니 공유공간인 주방에서 사용하는 가전도 이들의 입맛에 맞는 제품이 인기를 끌고 있다. 기능뿐 아니라 디자인과 인테리어 요소까지 신경 쓴 감각적인 생활가전이 많아졌다.빌트인 가전을 주로 제조하는 코스텔이 젊은 층을 겨냥해 내놓은 레트로에디션 냉장고는 감각적인 디자인으로 인기를 얻고 있다. 주방이 아니라 거실에 놓아도 인테리어 포인트 아이템으로 손색없다. 107L 소형과 281L 대형 두 가지이며 인기를 끌자 유니언잭, 이탈리아 국기 등이 코팅된 플래그에디션도 선보였다.
휴롬의 대용량 원액기 휴롬엣지(사진)는 젊은 소비자의 의견을 적극 반영한 제품이다. 기존 제품은 드럼 바닥이 평평해 남아있는 주스를 따를 때 본체를 기울여야 해 조금 불편했다. 내부를 3도가량 미세하게 기울이고 바닥까지 쓸어주는 사선 회전브러시를 장착해 불편함을 해소했다.
코웨이의 나노직수 온정수기는 저장탱크가 없어 공간을 많이 차지하지 않는다. 생수를 배달해 먹는 걸 번거로워하는 젊은 세대에게 인기가 많다.
김정은 기자 likesmile@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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