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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통연희 외길 걸어온 풍물잡이 '이동주' 30년 사물놀이 첫 개인무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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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립부산국악원(원장 서인화)는 오는 31일 오후 7시 30분 예지당에서 화요공감 <이동주의 소고한판>을 개최한다.

이동주는 국가무형문화재 제3호 남사당놀이 이수자로 1990년 김덕수 사물놀이패에 입단해 국내외 다양한 공연에 참여했다.매년 다양한 사람들이 참여해 기예를 연마 할 수 있는 ‘상모캠프’를 개최하고 있다. 세계사물놀이겨루기한마당 대통령상을 수상한 바 있다.한국예술종합학교, 부산예술대학교 등에 출강, 세한대학교 겸임교수로 활동하며 후학양성에 힘쓰고 있다. 30년째 사물놀이 외길 인생을 살아온 이동주는 완숙한 연주력으로 화요공감에서 첫 개인무대를 펼친다.

이번 공연은 삼도지역을 대표하는 소고춤과 소고놀이를 무대에 올려 지역적 특색들을 알리고자한다. 30년간의 세월을 거치며 많은 지역의 소고춤과 소고놀이를 접해온 풍물잡이 이동주가 자신의 역량으로 각 지역의 맛깔나는 풍물가락을 선보인다.

공연은 사물놀이의 백미로 꼽히는 ‘판굿’을 시작으로, 소고춤의 원형이 가장 잘 보존되어진 ‘호남 고깔 소고춤’(황재기 소고춤), 몸 전체를 다양한 형태로 원을 그리는 ‘웃다리 농악 소고놀이’, ‘소고춤’, 전투적이고 공격적인 성향을 지닌 ‘영남 소고놀이’, ‘부산아미농악 북놀이’로 이어진다. 삼도의 소고춤 중에서 각 지역의 특징을 담은 ‘삼도소고춤’ 등도 구성된다.사물놀이와 전통춤, 장단이 어우러진 무대를 만들기 위해 부산예술단 김민상 예술감독과 국립부산국악원 기악단, 동료 국악인들이 함께 출연한다.

국립부산국악원 누리집(http://busan.gugak.go.kr)이나 인터파크에서 온라인예약 및 전화예약이 가능하다.

부산=김태현 기자 hyun@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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