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자동차그룹
[ 장창민 기자 ] 현대자동차그룹은 매년 대규모 고용 창출을 통해 일자리 만들기에 앞장서고 있다. 올해도 우수 인재 영입을 통해 국내외 어려운 여건을 극복해나가는 한편 양질의 일자리 창출과 국가경제 발전에 기여할 방침이다. 특히 ‘기업의 핵심 경쟁력은 사람’이라는 원칙 아래 세계 초일류 자동차 기업으로 도약하기 위한 연구개발(R&D) 인재 육성을 적극적으로 실천해 나가고 있다. 현대차는 서류전형 필수요소이던 사진, 부모님 주소 등 인적사항, 봉사, 동아리 활동 내역 등 불필요 사항을 2013년부터 점진적으로 줄여나가고 있다. 특히 자기소개서 외 본인이 추가로 강조하고 싶은 부분은 별도 첨부파일을 올릴 수 있도록 해 기존 서류전형에서 지원자가 밝힐 수 없던 다양한 면모를 추가로 알릴 수 있도록 했다.
기아차도 작년 하반기부터 서류전형 시 인재 선발에 불필요한 개인정보 수집과 지원자 간 과도한 스펙 경쟁을 지양하기 위해 입사지원서 내 사진, 거주지 주소, 수상·활동내역, 경력·자격증 등 일부 항목을 삭제하거나 축소하고 있다.
특히 현대차의 경우 면접전형에서도 블라인드 채용제도를 확대 시행하고 있다. 현대차 ‘잡페어(채용박람회)’의 최고 인기 프로그램인 ‘자기 PR’은 지원자 정보가 비공개된 상태에서 본인의 열정과 끼를 발산할 수 있는 모의 면접으로, 우수자에게는 서류전형 면제 혜택이 주어진다.
현대차는 올해 하반기부터 새로운 면담 제도인 ‘힌트(H-INT)’를 시행한다. 힌트는 지원자의 스펙 정보 없이 블라인드 방식으로 채용 담당자와 상시 면담을 하고, 지원자의 직무 관심도와 역량을 중심으로 입사에 도전할 수 있는 제도다.
현대차는 지난 18일부터 △R&D △제조 △전략지원 △소프트웨어 △디자인 등 총 5개 부문 22개 분야 지원자를 모집했다. 선발된 면담대상자는 다음달부터 채용담당자와의 면담을 할 예정이다. 힌트의 일정 및 프로그램과 관련된 자세한 내용은 현대차 채용 홈페이지에서 볼 수 있다.
현대차그룹의 ‘미래 R&D 인재육성 제도’란 도전정신과 전문지식을 갖춘 연구개발 인재를 조기에 발굴, 육성하는 제도다. 재학 중인 학사, 석사, 박사 과정의 우수 인재를 조기에 선발해 장학금 제공과 실무 위주의 교육을 하는 프로그램인 ‘연구장학생 제도’를 운용하고 있다. 또 자동차 전자제어 특화 석사 인재육성을 위해 국내 유수의 대학에서 맞춤형 교육을 하는 프로그램인 ‘계약학과제도’를 시행하고 있다. 연구장학생제도는 학사, 석사, 박사 과정 중인 우수 인재를 조기에 선발해 장학금과 실무 위주의 교육을 제공하는 프로그램이다. 프로젝트 중심으로 실험 실습 교육을 하고 실제 현업팀과 연계해 현장감 있는 교육 과정을 이수하게 된다. 우수한 성적으로 수료한 학생들은 핵심 역량을 갖춘 현대차그룹의 미래 연구개발 전문인재로 성장할 수 있게 된다.
장창민 기자 cmjang@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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