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H투자증권은 19일 세아베스틸이 특수강 판매 증가로 3분기에 양호한 실적을 거둘 것으로 전망했다. 투자의견을 보유에서 '매수'로 상향, 목표주가를 3만5000원에서 3만9000원으로 올렸다.
변종만 연구원이 추정한 세아베스틸의 3분기 연결 매출액은 전년 동기보다 14.2% 증가한 7053억원, 영업이익은 82.2% 늘어난 472억원이다. 지배주주순이익은 266억원으로 74.6% 증가할 것으로 예상했다.
매출액은 시장 평균 추정치와 유사하고, 영업이익은 추청치를 5.3% 웃돈다. 지배주주순이익은 3.1% 밑도는 값이다.
변 연구원은 "9월부터 특수강 제품가격을 인상했으나, 반영기간이 짧아 3분기 ASP(평균판매가격)의 상승은 없었다"며 "철스크랩 가격은 t당 2만원 가량 상승해, 평균판매가격에서 철스크랩 가격을 뺀 스프레드 축소는 불가피 했을 것이다"고 말했다.
양호한 실적을 견인한 것은 특수강 덕분이다. 그는 "특수강 판매량이 51만t으로 전년 동기 대비 14.0% 증가해, 양호한 이익을 견인한 것으로 추정된다"며 "세아창원특수강의 3분기 실적은 니켈 가격 강세에도 불구하고, 제품가격 인상 지연과 신설비투자의 감가상각비 반영이 시작돼 다소 부진했을 것"으로 내다봤다.
올해 전체 특수강 판매량은 건설중장비 등 대형제품의 수요 개선과 해외판매 확대에 힘입어 214만t으로 지난해보다 13.6% 증가할 것으로 기대했다.
그는 "세아베스틸이 지분 74.8%를 보유한 자회사 세아창원특수강의 실적은 니켈가격 상승에 따른 제품가격 인상으로 4분기 이후 개선될 것"으로 관측했다.
김은지 한경닷컴 기자 eunin11@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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